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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에서 새끼들 팔려 가는 모습 지켜보며 눈 새빨개지도록 운 리트리버

골든 리트리버 한 마리가 시장에서 자식들이 하나둘 팔려나가자 눈이 새빨개지도록 눈물을 흘리며 슬퍼했다.

인사이트toutiao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부모와 자식의 이별만큼 슬픈 순간이 있을까.


잠시만 떨어져 있어도 애틋한 마음이 커지는데 영영 볼 수 없다면 가슴이 미어질 듯 아플 것이다.


이런 아픔은 새끼를 입양 보내는 어미 개들도 똑같다.


지난 22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토우탸오는 새끼들이 팔려 가는 모습을 보면서 오열하는 어미 개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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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든 리트리버를 키우던 견주는 반려견이 낳은 새끼들이 하루가 다르게 성장하자 함께 키우기를 포기하고 새끼들을 모두 팔기로 결심했다.


결국 어미 개는 새끼들과 함께 철망 우리에 갇힌 채 시장으로 끌려 나왔다.


어미 개는 뭔가 잘못됨을 감지했는지 잔뜩 긴장한 모습으로 새끼들을 품에 안았다.


이후 주인은 강아지들이 팔리자 새끼들을 하나둘 꺼내 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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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새끼들이 떠날 때마다 눈물을 글썽이며 붙잡던 어미 개는 마지막 남은 새끼마저 떠나자 결국 참았던 눈물을 터뜨리고 말았다.


엉엉 울던 어미의 눈은 피가 날듯 새빨개졌고 눈가는 퉁퉁 부어버렸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주인에 반항해도 소용 없다는 사실을 알았던 것일까, 어미 개는 축 늘어진 채로 눈물만 흘릴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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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미 개는 배 아파 낳은 소중한 새끼들과 그렇게 생이별을 해야 했다.


해당 장면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안타깝다", "보는 내가 더 가슴이 아프다", "다른 집에 간 강아지들이 그래도 행복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워했다.


한편 새끼 강아지들은 너무 어릴 때 어미 개와 분리하게 되면 성격 형성이 제대로 되지 않아 좋지 않다.


이에 부득이하게 어미 개와 분리해야 할 경우, 최소 생후 10주 이상은 돼야 적당하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