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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간 '8.9cm' 폭설 쏟아져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강원 태백 상황

강원도 태백에 이틀간 눈이 내려 곳곳에 하얀 눈이 가득 쌓였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우한 폐렴 공포에 전국이 시끌시끌한 가운데 강원도 태백시에는 하얀 눈이 펑펑 쏟아졌다.


하늘에서 내린 눈은 나무와 산, 거리를 뒤덮었고 태백을 새하얗게 만들었다. 


거리 가득 눈이 쏟아져 교통 정체가 빚어지기도 했지만 태백 시민들은 "오히려 다행이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지난 28일 강원기상청의 예보에 따르면 이날 오후부터 오늘 오전까지 태백에 눈이 내렸다.


인사이트뉴스1


평균 적설량 8.9cm의 '폭설'이었다. 이는 발목이 깊이 잠길 정도의 양이다.


곳곳에 내린 폭설로 차도와 인도 할 것 없이 하얀 눈으로 가득 덮였고 태백산도 눈을 맞아 하얀 옷으로 갈아입었다.


올해는 평년에 비해 유독 따뜻한 겨울 날씨가 이어진 까닭에 곳곳에서는 "이제 눈 보기는 글렀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특히 태백은 그동안 수년째 '눈 가뭄'에 시달려왔다. 평소 눈이 많이 내리는 강원도 영동지방에 속한 도시임에도 눈이 내리는 날이 극히 드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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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태백 시민들은 "이러다가 태백의 관광경쟁력이 크게 위축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를 쏟아내기도 했다.


실제 지난 19일 폐막한 국내 대표 겨울축제 '태백산눈축제'는 관광객 유치에 차질을 빚었다. 명색이 '눈 축제'인데 정작 눈이 안 내리니 관광객 감소는 불 보듯 뻔한 일이었다.


그런데 이틀간 태백에 쏟아진 눈으로 관광 산업 활성화는 물론 얼어붙은 지역 경제도 한동안 활기를 되찾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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