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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맞아 얼굴 피범벅 됐는데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강간범' 체포한 경찰

칼에 맞아 얼굴이 피범벅이 됐는데도 끝까지 범인을 체포한 경찰의 영상이 공개되어 뜨거운 박수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thesun


[인사이트] 디지털 뉴스팀 = 칼에 맞아 얼굴이 피범벅이 됐는데도 끝까지 범인을 체포한 경찰의 영상이 공개되어 뜨거운 박수를 받고 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 선은 브라이턴 지역 경찰 스튜어트 아우튼(Stuart Outten)이 강간 전과자인 무하마드 로드완(Muhammad Rodwan)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칼에 6번이나 찔리는 등 큰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보험에 가입하지 않고 차를 운전하다 적발된 무하마드는 체포되지 않으려고 차에 있던 칼을 꺼낸 후 현장에 있던 경찰들을 향해 마구 휘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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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에 맞은 경찰들은 한두 명씩 쓰러지기 시작했고, 도로 위는 경찰들이 쏟아낸 핏자국으로 흥건했다.


이 끔찍한 상황을 뒤집은 건 경찰 스튜어트였다. 그는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고 남은 힘을 쥐어짜 테이저건을 들었다.


흘린 피 때문에 어지럽고 앞이 잘 보이지 않았지만, 범인을 향해 침착하게 발포했다.


테이저건에 맞은 무하마드는 결국 기절했고 곧바로 유치장에 감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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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인을 잡은 스튜어트는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이송됐고 응급 치료를 받았다.


그의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머리에만 6번이나 칼에 찔렸고 두개골에 골절을 입었다.


팔의 부상과 손가락 골절 또한 가볍지 않았다.


입원 당시 스튜어트는 "칼을 맞아 머리에 피가 수도꼭지처럼 흘러나왔었다"면서 "빈혈로 쓰러지지 않도록 최대한 호흡을 늦추려고 했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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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상태가 좋아진 스튜어트는 "병원은 지겹다, 빨리 밖으로 나가고 싶다"며 복귀 날보다 일주일 먼저 출근해 일하는 열정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알고 보니 무하마드는 1983년 강간 혐의로 유죄판결을 받은 전과자였고, 출소 이후에도 각종 범죄를 일으킨 범죄자였다.


결국 이전의 강간과 두 차례 만행에 무하마드는 56세의 나이로 16년 형을 판결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