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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에서 '우한 폐렴' 의심자 발생했다

경기도 용인시에서 우한 폐렴 증세를 보이는 한국 국적의 남성이 인플루엔자 검사에서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시에서도 우한 폐렴 유증상자가 발생해 시 당국이 대책본부를 구성하는 등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27일 용인시 등에 따르면 보건당국은 용인시 기흥구 한 병원을 찾은 한국 국적의 이모씨(36)를 우한 폐렴 유증상자로 분류해 이날 오후 6시 45분께 성남 국군수도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씨는 이날 오후 2시 30분께 발열과 흉통, 호흡곤란 등의 증세로 이 병원을 찾았다. 병원측은 이씨를 격리조치했으며 관할 기흥구보건소가 긴급 역학조사를 실시했다.


이씨는 인플루엔자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시와 병원측은 질병관리본부에 사례 분류를 요청했고 오후 5시 31분께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이씨가 유증상자로 분류된다는 통보를 받고 국군 수도병원으로 옮겼다.


병원측은 이씨가 검진을 받았던 응급실을 자체 소독한 후 정상 운영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씨가 접촉한 사람과 동선 등을 확인하고 있다"며 "검사 결과가 나오는대로 추가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날 오전 9시에는 평택에서 국내 네 번째 ‘우한폐렴’ 확진자가 발생했다. 평택 송탄보건소 등에 따르면 확진자 A씨(55)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를 방문한 뒤 20일 귀국했고, 21일 감기 증세로 평택 지역 의료기관에 내원해 진료를 받았다.


그러나 증세가 호전되지 않아 지난 25일 해당 의료기관을 내원해 치료를 받던 중 보건소에 신고돼 능동감시를 받아왔다.


A씨(55)는 26일에는 근육통이 악화되면서 보건소에서 폐렴진단을 받았고, 조사 대상 유증상자로 분류돼 같은 날 국가지정입원치료병원인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