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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환자 이미 10만명 돌파했다"···영국 연구팀이 밝힌 중국 상황

현재까지 우한 폐렴 확진자가 2천여 명으로 발표된 가운데 그 보다 훨씬 높을 거라는 주장이 나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중국 후안에서 시작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27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이날 하루 우한 폐렴으로 사망한 환자가 24명, 확진자는 769명이라고 밝혔다.


하루 사망자가 20명을 돌파하며 이제 중국 전국 30개 성과 홍콩·마카오·대만에는 총 80명 사망에 2천744명의 확진자가 나온 것으로 기록됐다.


우한에서 바이러스 감염자가 발생하고 이를 최초 발표한 지난해 12월 31일로부터 약 한 달 만에 나타난 결과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그런데 우한 폐렴 감염의 범위가 이보다 훨씬 더 넓을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공중보건 전문 교수의 의견이다.


지난 26일 영국 매체 '가디언' 보도에 따르면 영국 임페리얼 칼리지의 닐 퍼거슨 공중보건 전문 교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자가 약 10만 명에 이를 것"이라고 추측했다.


퍼거슨 교수의 연구팀은 우한 폐렴 감염 확산과 관련하여 세계보건기구(WHO)에 제출할 수리통계적 모델을 개발 중이다.


그는 중국 정부가 밝힌 내용과 달리 수만 명이 이미 감염돼 있을 거라 확신하며 그 예상 범위를 3만 명~20만 명으로 정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이어 그는 우한 폐렴 감염자 한 명이 최대 세명까지 추가 전염시킬 수 있다고 계산하며 중국 정부가 유럽 전역에 퍼져있는 중국 관광객들을 통제하지 않는다면 유럽도 감염을 피하기 어려울 거라고 내다봤다.


실제로 현재까지 유럽 국가 우한 폐렴 확진자는 프랑스 3명, 핀란드와 이탈리아가 각각 2명으로 확인된다.


같은 대학의 웬디 바클레이 전염질병학 교수 역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일반 독감과 같이 공기를 통해 전염될 수 있음을 시사하며 감염 확산의 통제에 대한 어려움을 얘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