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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학대'하다 얼어 죽게 해놓고 이젠 '고양이' 키우고 싶다는 아프리카BJ

BJ 백대종이 강아지를 학대해 죽음에 이르게 하고선 또 고양이를 키우겠다고 선언해 논란이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백대종'


[인사이트] 김남하 기자 = 한겨울에 야외 방송을 진행한다는 명목으로 강아지 두 마리를 차디찬 밤공기에 방치했던 BJ '백대종'.


그는 강아지들을 추위에 떨게 했을 뿐 아니라, 강아지들에게 치명적인 위험이 될 수 있는 '닭 뼈'를 먹이로 줬고 결국 사망에 이르게 했다.


그런 백대종이 반성의 태도를 보이기는커녕 이번에는 '고양이'를 새로 키우겠다고 선언해 논란을 야기했다.


지난 24일 고발 전문 유튜버 '정배우'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백대종 닭 뼈+동사 강아지 2마리 동시 사망 사건"이란 제목의 영상을 게재하고, 백대종의 최근 행동을 낱낱이 파헤쳤다.


인사이트YouTube '정배우 : 사건사고이슈'


정배우에 따르면 백대종은 지난 14일 아프리카TV 실시간 방송을 통해 야간 방송을 진행하던 중 강아지들을 추위 속에 죽게 한 바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분노했고 백대종에게 거듭 사과를 요구했다. 결국 백대종은 당시 무릎까지 꿇으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렇게 한동안 방송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지는가 했더니 며칠 뒤 돌연 백대종은 방송에 복귀했다.


단순히 방송만 복귀했다면 큰 문제는 되지 않았을 것. 하지만 그는 자숙의 태도는커녕 방송에서 오히려 당당한 태도를 드러냈다.


강아지가 죽은 것에 대한 해명과 사과를 요구한 누리꾼들에게는 "개를 내가 죽였냐. 왜 나한테만 지X들이냐"라며 적반하장 태도를 보였다.


인사이트아프리카TV '백대종'


그러면서 "강아지 말고 이번엔 고양이 키울 거다. 고양이는 다 잘 먹을 거 같다"라며 이번엔 고양이를 키우겠다고 선언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무엇이든 다 잘 먹을 것이라는 그의 발언 속에는 '뭘 줘도 죽진 않겠지'라는 뜻이 숨겨져 있는 것 같다"며 걱정을 쏟아내고 있다.


정배우 역시 "동물 학대는 분명 큰 사안임에도 아프리카 측에선 그에게 1일 정지조차 안 줬다"며 크게 분노하기도 했다.


한편 동물보호법 제 8조 1항에 따르면 고의로 동물을 죽음에 이르게 한 행위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하지만 대부분 집행유예나 벌금형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 2016년에는 한 남성이 길고양이 무려 600여 마리를 끓는 물에 삶아 죽였지만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YouTube '정배우 : 사건사고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