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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 산 채로 '번지점프' 시킨 뒤 잡아먹은 중국인들

곧 도살장에 갈 돼지를 끌고가 번지점프까지 시킨 중국인들의 만행이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The Paper 澎湃新闻'


[인사이트] 최동수 기자 = 긴 줄을 다리나 몸에 매달고 높은 곳에서 떨어지는 번지점프는 심장이 약하거나 담력이 부족한 사람들은 시도조차 못 한다.


사람도 한번 하기 힘든 번지점프를 말도 못 하는 돼지에게 강제로 시킨 사건이 중국에서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19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전날 중국 남서부 충칭의 한 놀이공원에서는 '돼지 번지점프 이벤트'가 열렸다.


해당 놀이공원 관계자들은 무게가 75kg인 돼지를 번지점프대로 이동시켰다. 돼지는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쳤고 벌벌 떠는 모습도 보였다.


인사이트YouTube 'The Paper 澎湃新闻'


사람들은 돼지의 발을 줄에 묶어 번지점프대에서 밀었고 이 모습을 지켜본 사람들은 돼지가 떨어지자 환호했다.


70m나 되는 높은 곳에서 영문도 모른 채 갑자기 떨어진 돼지는 순간적으로 쇼크가 왔는지 몸이 축 늘어졌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강제로 번지점프를 당한 돼지는 해당 행사가 끝난 직후 도살장으로 보내졌다고 전했다.


인사이트YouTube 'The Paper 澎湃新闻'


놀이공원 홍보 담당자는 "어차피 돼지는 설 연회에서 먹힐 운명이었다"면서 "돼지들이 도살되는 과정에서 충격을 받는 건 당연한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번지점프 시련은 "약간의 오락거리"였다고 설명했다.


해당 이벤트 영상이 온라인을 통해 공개되자 각종 SNS에서는 비난 글이 쇄도하기 시작했다.


한 누리꾼은 "정말 충격적인 일이다"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했고 다른 누리꾼들도 "돼지 대신 놀이공원 소유주를 번지점프 시키라"고 말하며 놀이공원의 행태를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