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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휴 마지막 날인 내일(27일), 남들 다 쉬는데 '알바'가야 하는 '일몬'이 세상에 존재하나요?"

대체휴무일인 내일(27일) 무거운 몸을 이끌고 일터로 향해야 하는 이들이 놀림을 당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내일(27일) 대체휴무일인데 아침 일찍 일어나 일터로 떠나는 사람이 정말 존재하나요?"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는 민족 대명절 설 연휴였다. 주말이 포함된 연휴였기에 27일은 대체휴무일로 지정됐다.


대부분의 시민들은 덕분에 내일까지 꿀처럼 다디단 휴무를 이어간다.


실컷 놀 수 있는 날이 하루나 더 남은 이들은 오늘(26일) 귀경길에 올랐다. 오후 부산에서 서울이 6시간 30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될 만큼 많은 인파가 몰린 것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


각자의 보금자리로 돌아간 이들은 남은 휴무 하루를 온전히 '휴식'에 쏟을 확률이 높다.


오는 화요일부터는 각자의 자리로 돌아가 직장, 학원, 아르바이트 장소로 향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하루의 휴식이 더 남아있는 건 너무도 당연한 일이지만, 일부 아르바이트생과 직장인들은 당장 내일부터 회사로 출근해야 해 울상을 짓고 있다. 쉬는 이들이 남아 있는데 자신만 연휴가 끝났다는 데서 오는 심리적, 육체적 고통과 허탈감(?)이 말이 아니라고 호소한다.


일부 '일몬'들이 출근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체휴무일인 27일 휴무 적용은 관공서에만 해당된다. 그러므로 일반 직장에서 근무하는 이들 중 일부는 출근을 해야만 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JTBC '청춘시대'


편의점, 카페, PC방, 백화점 등 서비스업에 종사하는 아르바이트생들은 거의 대부분 자기 스케줄에 맞게 일터에 나가야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남들 다 쉬는(?) 설 연휴 마지막 날에 출근해야 하는 이들을 향해 누리꾼들은 "정말 그날 일하는 사람이 있나요?"라는 질문을 던지며 놀리기 바빠 웃음을 자아낸다.


만약 당신이 민족 대명절 설 연휴에도 열심히 일하며 남들보다 성실하게 움직였더라도 너무 실망하지는 말자. 오늘의 성실함이 내일의 성과로 당신을 찾아올 날이 머지않았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