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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 국내 세 번째 확진자, 6일 동안 평소처럼 대한민국 곳곳 돌아다녔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세번째 확진자가 무려 6일 동안 평상시와 같은 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국내에서도 벌써 세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그런데 이 확진자의 경우 지난 20일 입국 당시 '무증상'이었으며 무려 6일 동안 평상시와 같은 생활을 한 것으로 전해져 감염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26일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54세 남성 A씨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A씨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거주하다 지난 20일 일시 귀국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입국 당시 아무런 증상이 없어 귀가 후 평상시와 같은 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때문에 감염 사실을 인지하지 못한 채 지역사회에서 생활하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전파했을 가능성이 작지 않다.


그동안 전문가들 역시 잠복기의 감염자가 들어올 경우 '수퍼전파자'가 될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은 바 있어 그 공포가 더욱 커지고 있다.


앞서 첫 번째 확진자는 공항에서 바로 격리됐는데도 접촉자가 44명, 두 번째 확진자도 공항에서 택시로 이동해 자택에만 머물렀는데도 접촉자가 67명으로 파악됐다. 


평소와 같이 일상생활을 한 A씨의 경우 접촉자 수를 예상할 수 없는 상황이다.


A씨는 현재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명지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다.


한편 A씨는 22일부터 열감과 오한, 몸살기를 느꼈으며 25일부터 간헐적 기침과 가래 증상이 발생해 보건당국에 자진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