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유기견 데려와 밥 주고 하룻밤 재워줬더니, 다음날 새끼를 업고 나타났습니다"

집 없는 유기견을 지켜보다 결국 입양을 결정한 주인은 다음날 웃지 못할 장면을 목격했다.

인사이트sina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집 없이 길에서 떠도는 유기견을 보다못해 입양한 주인은 다음날 웃지 못할 상황에 놓이게 됐다.


중국 매체 시나에 소개됐던 유기견을 입양했다가 다음 날 새끼까지 덤으로 얻었다는 사연이 SNS상에서 재조명되며 귀여움과 훈훈함을 선사하고 있다.


시나에 따르면 한 중국 누리꾼은 최근 편의점에 갔다가 문 앞에서 유기견을 발견했다. 녀석은 평소 마을을 떠돌며 쓰레기를 먹거나 사람들에게 음식을 구걸하며 살아가는 떠돌이 개였다.


그날도 유기견은 편의점 앞을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바라보며 음식을 달라며 애처로운 눈빛을 보내고 있었다.


인사이트sina


그 장면을 본 누리꾼은 결국 녀석을 입양하기로 결정했다. 평소 누리꾼은 유기견을 바라보며 입양을 고민했는데, 녀석의 애처로운 눈빛을 더 이상 외면할 수 없었다.


지체할 것 없이 누리꾼은 곧바로 녀석을 집으로 데려가 사료를 양껏 먹게 했다. 따뜻한 잠자리까지 제공한 누리꾼은 하루 동안 정성껏 돌봤다.


그런데 다음날, 그 유기견은 아침이 되자마자 몰래 집을 빠져나갔다. 무슨 영문인지 몰랐던 누리꾼은 시간이 흘러 황당한 장면을 목격했다.


인사이트sina


유기견은 자신의 등에 새끼를 업고 집까지 다시 찾아왔다. 마치 "제 새끼도 함께 거둬 주세요"라며 말하는 듯했다.


이후 사연을 중국 커뮤니티에 공개한 누리꾼은 "강아지 두 마리가 나를 쳐다보는데, 정말 황당했다"며 "자신만 행복하게 살 수 없었던 어미개가 아침에 몰래 빠져나가 새끼를 데려온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두 마리를 다 키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현재 같이 보호 중이다. 차후 좋은 입양자가 나타나면 입양을 보낼 계획이다"며 "이렇게 덤으로 두 마리를 얻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