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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나가 티비보며 까먹으려 한 귤 입에 '앙' 물고 도망치다 붙잡힌 댕댕이 설이

보호자가 못 먹게 하는데도 귤 입에 앙 물고 앞발로 꼭 붙든 '장꾸' 강아지가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e___ju'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뜨끈한 전기장판 위에서 푹신한 이불을 덮고 귤을 까먹는 것만큼 행복한 일이 없는 겨울이다.


한 입 먹으면 입안 가득 새콤달콤함이 퍼지는 귤은 강아지에게도 좋은 간식이다.


풍부한 비타민 C와 섬유질 등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소량만 준다면 안심하고 먹일 수 있는 간식 중 하나다.


그런데 여기, 한번 맛보면 절대로 잊을 수 없는 이 맛을 알아버린 강아지가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e___ju'


25일 인사이트는 겨울철 최애 과일 귤을 누나 몰래 훔치려다 딱 걸린 2살 포메라니안 '설이'의 사진을 제보받았다.


최근 설이의 보호자 은주 씨는 가족들과 함께 나눠 먹을 귤을 잠시 바닥에 내려놨다.


그러자 얌전히 있던 설이가 갑자기 후다닥 혼자 뛰어갔다고. 아무래도 수상한 마음이 든 은주 씨는 설이를 서둘러 붙잡았다.


알고 보니 설이는 귤 하나를 입에 덥석 물고 있었다. 귤 절도 행각이 현장에서 발각됐는데도 끝까지 시치미 떼는 모습을 보인 녀석.


인사이트Instagram 'e___ju'


설이는 범행 현장(?)을 들켜버렸음에도 불구하고 녀석은 소중한 귤을 뺏기지 않기 위해 입을 앙다물고 있었다고 한다.


결국 귤을 뺏긴 설이는 은주 씨의 곁에서 아련한 눈빛을 보냈다는 후문이다.


설이의 견주는 인사이트에 "설이는 평소에도 애교, 호기심이 많고 먹을 걸 좋아하는 '순딩이'"라며 "가슴으로 낳았지만 지갑으로 열심히 키워야겠다"고 웃으며 전했다.


장난꾸러기 설이의 애교에 오늘도 가족들은 행복한 웃음을 멈추지 못하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e___j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