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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들이 공개한 생지옥 같은 중국 우한 병원 실시간 상황 (영상)

우한 폐렴이 최초 발병한 중국 우한의 병원은 환자들로 가득 차 지옥과 같은 심각한 상황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지난해 12월부터 시작된 우한 폐렴으로 중국 전역에 비상이 걸렸다.


주변 국가에 이어 미국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서 더이상의 확산을 막기 위해 중국 당국은 우한시를 봉쇄하고 후베이성의 다른 도시들도 외부로 이어지는 대중교통을 모두 중단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우한 폐렴으로 생지옥처럼 변해버린 중국 우한지역의 병원 영상이 속속 올라오며 우한 폐렴이 얼마나 심각한지 실감케 하고 있다.



한 영상에는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복도를 가득 메운 사람들이 보인다. 이곳은 다름 아닌 우한 폐렴의 발생지역 우한시의 병원이다.


사람들은 병원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까지 줄을 늘어선 상황이다. 아무리 걷고 또 걸어도 줄의 끝이 보이지 않아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병원을 찾았는지 알 수 있게 했다.


실제로 중국은 우한 폐렴 확진을 받은 환자만 해도 무려 860여 명에 달하며 26명이 사망했다.


지금도 끊임없이 폐렴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병원에 찾아오면서 현재 병원은 병실은커녕 기다릴 공간조차 없는 상황이다.



누리꾼이 공개한 또 다른 영상에서는 병원의 긴박한 상황이 잘 드러났다.


영상에는 너무 많은 환자들 때문에 아비규환이 된 중국의 한 병원에서 의료진이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해당 의료진은 상대방에게 병원에 너무 환자가 많아 병실이 없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자신도 설을 쇠러 집에 가고 싶지만 가지 못한다며 왜 의료진이 더 없냐고 눈물을 흘리며 절규했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의료진들도 너무 힘들겠다", "진짜 목숨 걸고 하는 일이다", "정말 심각해 보이는데 걱정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한편 우한 폐렴에 의료진들의 감염 노출이 위험하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20일 중국중앙방송(CCTV)에 출연한 중난산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 고급전문가팀 팀장은 최소 15명의 의료진이 우한 폐렴에 감염됐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