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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롯데'로 22살 연예계 데뷔해 38살 연상 신격호 회장의 세번째 부인이 된 서미경

신격호와 38살 차이를 극복하고 셋째 부인이 된 서미경과 그의 재산에 대해 소개한다.

인사이트YouTube '채널A Entertainment'


[인사이트] 천소진 기자 = 최근 롯데그룹 창업주인 신격호 명예회장이 향년 99세로 별세하면서 셋째 부인으로 알려진 서미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승희라는 예명으로 더 잘 알려진 서미경은 지난 1969년 영화 '피도 눈물도 없다', '푸른 사과' 등에 아역배우로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다.


1972년 제1회 미스롯데 선발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드라마와 영화에 다수 출연해 배우로 활약했고, 롯데제과 전속모델로 연예계 입지를 단단히 굳혀 70년대 청춘 아이콘에 등극하기도 했다.


인사이트YouTube '채널A Entertainment'


그러나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던 서미경은 1981년 일본 유학을 이유로 돌연 은퇴를 선언했고 2년 뒤 신 명예회장의 딸을 낳은 사실이 드러났다.


그렇다면 신 명예회장과 서미경은 어떻게 이런 사이로 발전하게 된 걸까. 두 사람이 처음 만난 장소는 서미경이 미스롯데로 활동할 당시 참석했던 일본의 한 행사장이었다.


이미 미스롯데 선발대회 때부터 서미경을 눈여겨본 신 명예회장은 서미경에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고, 이에 서미경 역시 신 명예회장에게 마음을 열게 됐다고 알려져 있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 명예회장과 사실혼 관계인 서미경 씨가 5일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 출석하기 위해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서미경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1922년생인 신 명예회장과 1959년생인 서미경이 무려 38살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연인이 된 것이다.


그 후 두 사람은 자신들의 딸이자 현재 롯데호텔 고문을 맡고 있는 신유미를 낳고 사실혼 관계로 발전했다.


이로써 서미경은 첫째 부인인 故 노순화 여사와 둘째 부인인 시게미쓰 하쓰코 여사에 이어 신 명예회장의 세 번째 여자가 됐다.


신 명예회장은 나이 차가 꽤 많이 나는 서미경과 62세에 얻은 딸 신유미를 굉장히 아꼈다고 한다.


인사이트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 / 사진제공 = 롯데지주


재계 관계자에 따르면 신 명예회장은 당시 주간지에 서미경의 '서'자만 나와도 기사를 막으라는 지시를 내렸으며, 일본 롯데홀딩스 주식의 일부를 서미경과 신유미 모녀에게 양도하는 등 큰 애정을 쏟아부었다.


현재 두 모녀가 신 명예회장으로부터 물려받은 재산은 2015년 기준 회사 지분과 부동산을 합쳐 약 8천억 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인 현재 약 1조 원가량일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신 명예회장의 유산까지 상속받을 것으로 예상돼 이보다 더 큰 금액을 보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재계 측은 막대한 재산 양도에 대해 "신 명예회장이 평소 신유미를 유독 총애했으며, 자신의 옆에 있어준 서미경에 대한 고마움 때문일 것"이라고 전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