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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배하러 온 손녀에게 할머니가 주신 세상에서 가장 예쁜 '꽃무늬 지갑'

설날에 세배하러 할머니 댁에 간 A양은 할머니에게 지갑 선물을 받았다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당신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선물은 무엇인가.


돌이켜 보면 당시에는 좋았지만 그 마음도 금방 식게 되는 선물이 있고, 비싸지는 않아도 오랫동안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선물이 있다.


여기 오랫동안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그 선물을 받은 학생이 있다.


지난 2018년 설날에 세배하러 할머니 댁에 간 A양은 할머니에게 지갑 선물을 받았다며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당시 A양은 지나가는 말로 "세뱃돈으로 지갑 사야 겠다"라고 말했는데 이를 귀담아들었던 할머니는 손수 만든 지갑을 손녀에게 건넸다.


A양은 할머니가 주신 정성스러운 설날 선물에 깊이 감동했다. 또한 솜씨가 돋보이는 자수 문양은 정성 뿐만 아니라 예쁘기까지 해 기쁨을 더했다.


손지갑 사진을 올리면서 A양은 "진짜 이거 들고 다녀도 괜찮으려나?"라고 말하며 너무 소중해 들고 다니기 조차 아까운 듯 들뜬 기분을 전했다.


매년 설 명절이 되면 오가는 선물에 대한 고민이 많은 터라 해당 사연은 아직까지 감동적인 설 선물로 회자되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누리꾼들은 어떤 선물보다도 깊은 정성이 담긴 이같은 선물 하나가 더 오래 감동을 선사한다는 반응을 보였었다.


특히 한 누리꾼은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선물'이라는 수식을 당시 A양이 받은 손지갑에 붙이기도 했다.


아마 A양에게는 2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그 훈훈함이 이어지고 있지 않을까. 사랑하는 할머니가 준 평생 잊지 못할 설 선물이니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