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음식 '산적'에 들어가는 단무지···"꿀맛이다vs극혐이다"
명절을 대표하는 음식인 산적에 '단무지'를 넣느냐 마느냐를 두고 누리꾼 사이에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한자리에 모이기 힘든 가족들과 함께 맛있는 음식도 먹고 대화도 나누는 즐거운 명절날.
온 가족이 둘러앉아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음식을 먹다 보면 천국이 따로 없다.
갖가지 명절 음식 중 절대 빠질 수 없는 음식이 있으니 바로 산적이다.
햄, 맛살, 고기, 쪽파, 당근 등을 번갈아 꽂아준 후 계란 옷을 입혀 부쳐내면 너 나 할 것 없이 모두에게 사랑받는 전이 완성된다.
그런데 이 산적과 관련해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때아닌 논란(?) 하나가 불거졌다.
바로 단무지를 넣느냐 마느냐의 차이이다.
경상도와 충청도에서는 산적에 단무지를 꼭 넣는다고 입을 모았다. 색감도 더 알록달록해지고 식감도 좋아지기 때문이라는 이유에서다.
반면 다른 지역에 사는 누리꾼들은 "산적에 단무지 넣는다는 사실을 아예 처음 들었다", "전혀 안 어울리는 조합"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번 설에도 어김없이 우리의 식탁에 올라올 산적산적꼬치.
당신은 단무지가 있는 산적을 먹고 있는가, 혹은 들어가 있지 않은 산적을 먹고 있는가.
연인 또는 절친들에게 연락해 어떤 산적을 먹고 있는지 이야기해봐도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