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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초로 '9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하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

우리 축구 대표팀이 세계 최초로 9회 연속 올림픽 진출이라는 역사를 썼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23세 이하(U-23) 우리 축구 대표팀이 9회 연속 올림픽에 진출하는 새 역사를 썼다.


한국이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에서 호주를 꺾고 올림픽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9회 연속 올림픽에 진출한 국가는 한국이 유일하다.


지난 22일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우리 대표팀은 호주와 AFC U-23 챔피언십 4강전에서 2대0 승리를 거뒀다.


최소 준우승을 확보한 한국은 대회 3위까지 주어지는 올림픽행 티켓을 확보했다. 1997년부터 시작된 올림픽 연속 진출 기록을 9회까지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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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전반전 내내 파워풀한 공격을 선보였다. 그러나 골이 좀처럼 터지질 않아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아무 소득을 내지 못한 채 전반전을 마친 한국은 후반전에 이동준과 '도쿄 리' 이동경을 투입했다. 이 용병술은 후반전을 180도 뒤바꿔놨다.


후반 11분 우측 측면을 빠르게 돌파하던 이유현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왔지만 쇄도하던 김대원에게 정확히 배달됐다. 김대원은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인사이트뉴스1


이동경의 발끝도 빛을 발했다. 그는 후반 29분 골대를 살짝 스쳐 지나가는 프리킥을 보여주더니 2분 뒤 쐐기 골을 넣었다.


후반 31분 페널티박스 오른쪽 지역을 파고들다 수비수 한 명을 제치고 그대로 슈팅을 날려 호주의 골문을 뚫었다.


이후 한국은 잠시 동안 이어지던 호주의 공세를 가볍게 막아내고 결승행을 확정했다. 결승전에서 한국을 기다리는 상대는 사우디아라비아다.


한국은 우즈베키스탄을 제압한 사우디아라비아와 26일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대망의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