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동안 일해 모은 '5천만원'을 빌려 간 친구가 안 갚고 잠수탔습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지형 기자 = 우정(友情), 친구 사이의 정을 뜻하는 이 말은 돈으로 가치를 매길 수 없을 만큼 중요하다.


세상을 사는 사람에게 있어 친구는 삶을 지탱하는 기둥이 되기도 하고 동기가 되기도 하며 때로는 삶 그 자체의 의미를 갖기도 한다.


이에 항간에는 '살면서 단 한 명의 진정한 친구를 만들었다면, 성공한 인생이다'라는 말이 떠돈다. 많은 누리꾼의 공감을 얻은 이 말은 그만큼 우정의 가치가 시대에 중요한 가치라는 걸 방증하기도 한다.


그런데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 같은 '우정'을 믿었다가 처절하게 배신당한 한 남성의 사연이 올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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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A씨는 2년이라는 시간 동안 피땀 흘려 모은 돈을 어릴적부터 알았던 친구에게 빌려줬다. 법적 기능이 있는 '공증'을 했지만, 친구라는 명목이 있었기에 빌려줄 수 있었다.


2년간의 노력이 날아갈 위험도 있었지만, A씨는 망설이지 않았다. '친구'였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신의는 배신으로 돌아왔다. 어느 순간부터 돈을 빌린 친구는 연락 두절이었고, 그의 핸드폰 번호는 없는 번호가 됐다.


이런 상황에도 호소할 곳 하나 없는 A씨는 "도움을 청할 곳이 여기 밖에 없다"며 "제발 한 번만 도와주세요"라며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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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고소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대부분이 "경찰서나 변호사를 빨리 찾아가라", "신고부터 먼저 해라", "남 일 같지 않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일단 빠르게 그 사람 가족들 연락처라도 확인해야 한다"며 "힘들겠지만, 현실적인 방법이 몇 없다"고 했다.


하지만 A씨가 빌려줬던 돈을 모두 받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현행법에 따라 A씨와 친구 사이에는 금전소비대차가 성립하지만, 이에 따른 집행은 확정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는 "친구에게 절대 돈 빌려주면 안 된다"는 이야기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 한 푼 두 푼 빌려 가놓고 안 갚는 친구를 손절했다는 이야기도 심심치 않게 들린다.


지난해에는 자신에게 돈을 빌려 간 뒤 몇 달째 갚지도 않는 친구의 인스타그램에는 '해외여행' 사진이 가득했다는 사연이 충격을 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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