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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이는 언제나 날 동등하게 대해줘"···정해인 향한 고마움에 울컥한 '15년차' 무명 배우

무명임에도 자신을 스타처럼 대해준 정해인에게 배우 은종건이 고마움을 표현하며 눈물을 쏟아냈다.

인사이트KBS2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15년을 무명으로 지내온 배우 은종건이 정해인을 향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며 울컥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2 '정해인의 걸어보고서'에서는 미국 여행을 마무리하는 정해인과 은종건, 임현수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세 사람은 여행을 마무리하는 소감을 전했다.


정해인은 "뉴욕에 도착했을 때 첫 느낌부터 지금까지 모두 생생하게 기억난다"고 했고 은종건은 가장 인상 깊었던 장소로 뮤지컬 레스토랑을 꼽았다.


인사이트KBS2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이유를 묻자 은종건은 눈시울을 붉히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은종건은 "나도 멋지게 연기하고, 공연하고 싶었는데 그렇지 못했다. 내가 부족한 점도, 잘 안되는 점도 많아 담담하게 살았다"라고 입을 뗐다.


이어 그는 "그런데 해인이는 항상 나를 스타처럼 대해줬다"고 고마움을 표현했다.


그러면서 은종건은 "(뮤지컬 레스토랑에서) 나도 '내가 무대 위 배우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해인이가 나를 보고 있더라"라며 "해인이가 '형, 너무 재밌지'라고 하는데 그 순간 나도 무대 위에 올라가 있는 사람이 된 것 같았다"고 떠올렸다.


인사이트KBS2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은종건의 진심에 정해인과 임현수 또한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2015년 정해인과 은종건은 영화 '역모'에서 처음 만났다.


당시 작은 역할을 맡았던 은종건을 정해인은 동료 배우로서 존중해줬던 것이다.


지난해 MBC '같이 펀딩'에서 정해인은 "저랑 친한 형도 15년째 버티고 있다. '힘내'라는 말을 하지 않는다. 이미 힘내고 있으니까. 그냥 위로가 돼 주는 게 더 좋은 것 같다"고 은종건을 언급한 바 있다.


진심 어린 고백으로 서로의 애틋한 마음을 확인한 정해인과 은종건의 모습을 하단 영상에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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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KBS2 '정해인의 걸어보고서'


Naver TV '정해인의 걸어보고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