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 버렸던 한국산 쓰레기 '5100톤' 국내로 다시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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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정성원 기자 = 지난 2018년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된 후 방치됐던 한국산 쓰레기 5,100t이 한국으로 반송된다.


환경부는 필리핀에 불법 수출된 한국산 폐기물 5,100t에 대한 반송 작업이 시작됐다고 21일 밝혔다.


2018년 필리핀으로 불법 수출됐던 쓰레기 총 6,500t이다. 그중에서 아직도 현지에 5,100t이 남아 있으며, 정부는 800여t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남은 쓰레기를 모두 한국으로 들여온다는 계획이다.


6,500t 중 1,400t은 지난해 1월 국내에 반입된 후 모두 처리가 끝났다. 현재까진 나머지 5,100t 처리에 대해 양국 정부 간 협의가 이어져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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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00t 포장 및 항구 이동 비용은 필리핀 정부가, 필리핀 항구에서 평택항으로 반입 및 처리 비용은 한국 정부가 지불하기로 했다.


다만 필리핀에 남아있는 폐기물 전량을 국내로 반입하는 데에는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환경부 관계자는 "민다나오 항구 근처 사유지에 있는 폐기물을 포장하고 항구로 옮기는 과정이 얼마나 걸릴지 필리핀 당국이 정확한 답을 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민다나오 항구에서 평택항으로 오는 화물선 빈 공간을 이용하기 때문에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면서도 "올해 안에 남은 쓰레기를 한국으로 들여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폐기물 처리에 10억 원 이상이 들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정부는 이를 불법 수출한 조모 씨를 찾아 비용을 청구할 계획이다. 다만 조씨의 행방이 묘연함에 따라 정부와 지자체는 예산을 들여 먼저 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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