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지보다 약지 긴 여성이 '생리전 증후군' 훨씬 더 심하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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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한 달에 한 번, 여성들에게는 지긋지긋한 고통이 찾아온다. 바로 생리통이다.


그런데 여성들은 생리 기간에만 고통을 느끼는 것은 아니다.


성인 여성의 90%는 생리를 하기 전에도 정서적, 신체적으로 힘들어지는 '월경전 증후군(PMS)'을 경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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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경전 증후군의 증상으로는 몸이 붓는 느낌과 극심한 두통, 위장장애, 어지럼증, 유방통과 같은 신체적 증상과 우울감, 불안, 긴장, 슬픔, 공격성 등의 심리적 변화가 있다.


그런데 이렇게 여성들을 괴롭히는 월경전 증후군은 다섯 개 손가락 중 검지보다 약지가 긴 여성일수록 더 고통을 많이 느낀다고 한다.


일본 오카야마대(岡山大) 가네오케 요시키 교수팀의 연구에 따르면 남성호르몬이 많은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월경전 증후군 증상이 더 심할 수 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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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남성호르몬이 손가락의 비율에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와카야마시(和歌山市)에 사는 여대생 403명을 대상으로 약지와 검지 길이를 조사한 후 월경전 증후군 증상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놀랍게도 여성의 약지가 검지보다 길수록 월경전 증후군 증상이 심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연구를 통해서 월경전 증후군으로 인한 어깨결림, 두통 등의 통증과 집중력 저하, 현기증 등의 자율신경반응 그리고 숨 가쁨, 가슴 통증 등 기분 제어 증상이 남성호르몬과 상관관계를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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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졸음, 능률 저하 등의 행동 변화와 체중 증가, 피부염 등의 수분 저류 현상은 손가락 비율과 크게 관계가 없었다.


연구를 이끈 가네오케 교수는 "월경전 증후군을 규명하는 실마리를 찾았다"라면서 "이번 연구 결과가 치료와 증상 완화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9월 스위스 학술지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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