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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뚝' 손가락 마디 꺾기 하면 사실 관절 건강에 더 좋다"

관절 꺾기 할 때 들리는 소리가 실제로는 스트레칭 효과가 있어 건강에 좋다는 소식이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주변에서 흔히 들리는 '우두둑' 관절 꺾는소리.


누군가 두 손으로 손가락을 꽉 움켜쥐거나 목이나 허리를 좌우로 돌리면 종종 들을 수 있다.


우리는 이런 소리가 들리면 '저 사람 몸이 부서지는 것 아냐?'하고 나도 모르게 소름 끼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런데 이렇게 손가락 마디 꺾기를 하는 것이 관절 건강에 더 좋다는 전문가 의견이 전해졌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관절을 꺾을 때 소리가 나는 이유부터 살펴보면 뼈와 뼈를 잇는 사이에 있는 인대의 구조를 보면 된다.


인대는 뼈를 이어주고 원활하게 움직이게끔 도와주는 윤활제와 비슷한데 손을 펼 때는 사이 틈이 줄어들면서 인대 속 압력이 높아진다.


그렇게 되면 인대 속에 산소, 이산화탄소, 질소 같은 기체들이 틈에 녹아 압력을 조절해 준다.


이후 관절을 꺾으면 인대의 압력이 다시 낮아지면서 안에 있던 공기가 밖으로 자연스럽게 나온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그러면서 '똑!'하고 소리가 나는 것이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방사선 전문의 보우틴에 따르면 이러한 현상은 인체에 전혀 문제가 없으며 '스트레칭'의 일종이라고 말했다.


마디마디를 꺾어주고 나면 '시원하다'라는 생각이 드는 것도 이 스트레칭 효과 덕분이라고 한다.


또한 스트레칭으로 관절 내 압력을 줄이면서 손가락이 더욱 유연해진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사진=인사이트


이밖에도 일부 우려했던 마디 꺾기와 관절염과의 상관관계는 전혀 없다고 말했으며 관절 꺾기를 하면 손가락이 두꺼워진다는 항간에 떠도는 소문 역시 모두 근거 없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뚜두둑 하고 소리가 나면 관절에 무리 올까 노심초사하며 살살 몸을 풀어줬다면 이제 더 이상 걱정할 필요 없다는 뜻이다.


그렇다고 뭐든 과하면 화를 일으키니 적당히 시원하다고 느낄 정도만 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