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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만명' 관중 속에서 펼치진 KBL 올스타전···팀 허훈 승리

팀 허훈이 1만명이 지켜보는 앞에서 펼쳐진 KBL 올스타전에서 팀 김시래를 눌렀다.

인사이트뉴스1


[뉴스1] 정명의 기자 = KBL 올스타전이 만원 관중 속에 화려한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2019-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올스타전이 열린 1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는 관중 9704명이 모여들었다. 7800석이 일찌감치 모두 팔려나가 입석(1904석)까지 발매했다. 이는 2014-15시즌에 기록한 9094명을 뛰어넘는 역대 인천 최다 관중 신기록이다.


이번 올스타전은 팬투표 1위 허훈(KT)과 2위 김시래(LG)가 단장이 돼 각 팀의 선수들을 직접 선발해 대결을 벌였다. 두 선수가 드래프트를 통해 팬 투표 상위 24명을 차례로 지명, 팀을 구성했다.


'팀 허훈'은 허훈과 이정현(KCC), 김종규(DB), 송교창, 라건아(이상 KCC)가 베스트5로 출전했다. '팀 김시래'는 김시래와 최준용, 김선형(이상 SK), 캐디 라렌(LG), 허웅(DB)으로 베스트5가 구성됐다.


승패보다 팬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경기였다. 선수들은 화려한 개인기와 미리 준비한 퍼포먼스로 관중석의 환호성을 이끌어냈다. 경기는 팀 허훈의 123-110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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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규가 31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양 팀 최다 득점으로 팀 허훈의 승리를 이끌었다. 허훈 역시 14득점 10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다양한 퍼포먼스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팀 김시래에서는 라렌이 가장 많은 22득점(10리바운드)을 기록했다. 김선형은 17득점을 보탰다.


MVP는 최다 득점자 김종규에게 돌아갔다. 김종규는 데뷔 후 처음으로 올스타전 MVP의 영예를 안았다. 팬들의 ARS 투표로 선정하는 베스트 세리머니상은 최준용이 가져갔다.


1쿼터 종료 후 펼쳐진 3점슛 콘테스트 결선에서는 최준용(SK)이 서든데스 끝에 크리스 맥컬러(KGC)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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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선에서 16점(30점 만점)을 기록해 3위로 준결승에 오른 최준용은 준결승에서 김강선(오리온)을 15-14로 물리치고 결승에 진출, 맥컬러까지 제압했다.


2쿼터를 마친 뒤에는 덩크슛 콘테스트 결선이 열렸다. 김현민(KT)이 인기 농구 만화 '슬램덩크'의 주인공 강백호로 변신해 덩크왕에 등극했다. 2011-12시즌, 2016-17시즌에 이은 개인 3번째 수상.


김현민은 1차 시기에서 골밑에 엎드린 3명을 뛰어넘어 원핸드 덩크슛을 성공시켜 47점(50점 만점)을 받은 뒤, 2차 시기에서는 검정 수건으로 두 눈을 가린 채 투핸드 덩크슛을 꽂아넣어 49점을 얻었다.


팀 허훈 선수들에게는 승리 상금 300만원씩이 주어진다. 김종규는 MVP 상금 500만원을 챙겼다. 3점슛, 덩크슛 콘테스트 우승자에게는 200만원이 돌아간다. 최준용은 베스트 세리머니상 상금 100만원과 함께 300만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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