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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서 아빠 이어 아들도 국회의원 된 횟수는 '37번'이다

제헌국회 이래 국내 '부자 국회의원'은 총 37차례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더팩트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문희상 국회의장의 아들이 총선에 출마하는 것을 두고 세습 논란이 나오는 가운데 제헌국회 이래 국내 '부자(父子) 국회의원'은 총 37차례 나온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17일 문희상 국회의장 아들 문석균 더불어민주당 의정부갑 상임 부위원장이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문 부위원장은 문 의장이 6선 의원을 지낸 지역구에 출마할 계획이다. 당초 처음 이 사실이 알려졌을 때 '지역구 세습' 논란이 터져나왔지만, 번복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문 부위원장은 "아빠 찬스는 단호히 거부한다"며 "나는 올해 50살이다. '세습이다. 아버지의 뜻으로 정치하는 것이냐'고 말하면 섭섭하다"라고 주장했다.


인사이트(좌) / 뉴스1, (우) Facebook 'Jungkwon Chin' 


이를 두고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00m 달리기를 99m 지점에서 출발하는 격"이라며 정면 비판했다.


논란을 낳은 국회의원 부자 대물림은 문 의장 부자만의 일이 아니다. 지금까지 가족 의원이 탄생한 건 총 70차례이다.


이 중 대를 이어 국회의원이 된 경우는 총 47차례이며, 부자지간이 37차례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20대 국회에도 국회의원 아버지를 둔 '아들 의원'은 10명이다.


과거 한국당 김세연은 의원이 김진재 전 의원 5선을 지낸 부산 금정구에서 당선되는 등의 사례가 있지만 문 의장 부자처럼 현역 국회의원인 아버지의 지역구를 곧바로 물려받은 사례는 드물다.


민주당은 문 의장 지역구를 전략 공천 지역에 포함해 경선 없이 중앙당에서 직접 후보를 낙점하기로 결정했다. 


사실상 문 부위원장을 공천 배제한 것이라는 해석과 결국 문 부위원장을 전략 공천할 것이라는 해석이 맞부딪히느 가운데 어떠한 결과가 나올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