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부터 딱 일주일 뒤면 '세뱃돈' 받는 설 연휴 시작된다
세뱃돈을 쓸어 담을 수 있는 설날까지 단 일주일만을 남겨 놓고 있다.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까치 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민족의 명절인 설날까지 단 일주일여만을 남겨놓고 있다. 정겨운 가족을 볼 수 있어 뜻깊은 이날은 그간 쉽게 만질 수 없던 거액의 용돈을 받기도 해 그 의미가 유독 남다르다.
16일 기준 설 연휴까지는 단 7일이 남았다. 설까지는 8일이 남아 기대감을 한층 더 올리고 있다.
벌써 사고 싶었던 물건을 적어 놓거나, 여행을 계획하는 프로 '세배꾼'도 적지 않다. 받을 돈을 대략 헤아려 기획을 짜놓는 식이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도 최근 들어 세뱃돈에 대한 글이 자주 올라오고 있다. 세뱃돈을 위해 절 한두 번쯤은 가리지 않고 하겠다는 내용이다.
일부러 세배를 할 수 있도록 이 집 저 집을 기웃대겠다는 누리꾼도 많다. 부모님께 세뱃돈을 뺏기지 않는 비법을 공유하는 글도 다수 올라왔다.
부모님과 함께 있는 시간을 되도록 줄이라거나, 눈을 피하라는 식의 조언이 담겼다.
한편 취업포털 잡코리아 등에 따르면 적정 세뱃돈 액수를 두고 돈을 주는 직장인과 돈을 받는 초등학생 간 이견은 상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돈을 주는 직장인은 1만 원이 적정하다고 답했지만, 돈을 받는 초등학생은 그 다섯배인 5만 원을 적정 액수로 꼽았다.
직장인 1383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 조사에서 미취학아동이나 초등학생에게는 1만 원이 적당하다는 답변이 5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2만 원(11.3%), 3만 원(11.3%) 순이었다.
반면 초등학생 1,241명에게 같은 주제로 설문조사를 했더니 전체의 21.4%가 5만 원이 적당하다고 응답했다. 1만 원이라는 응답은 17%에 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