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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이다 vs 간식이다" 이삭 토스트 두고 벌어진 정체성 논쟁

보통 토스트보다 푸짐한 이삭 토스트의 정체성을 놓고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판매하는 토스트만 수십 가지인 이삭 토스트. 토스트의 두께가 두툼하고 양도 푸짐해 출출한 배를 채우는 데 안성맞춤이다.


보통 토스트는 야채와 달걀 프라이 등만 곁들이지만, 이삭 토스트는 토스트에 스테이크나 햄 등 다양한 토핑을 넣어 더 든든하고 두껍다.


그런데 단순히 간식이었던 토스트가 푸짐해지면서 그 정체성에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토스트가 엄연한 식사 대용이라는 주장과 아직 단순한 간식이라는 주장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


1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토스트의 정체성을 묻는 글이 올라와 많은 관심을 끌어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글쓴이 A씨는 토스트의 정체성을 확실히 해달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투표를 올렸다. 선택지는 '이삭토스트는 간식이다'와 '이삭 토스트는 식사 대용이다' 등 총 두 개였다.


그는 "일단 나는 이삭 토스트가 밥이라는 주장을 이해하지 못한다"며 "당연히 배가 부르지 않으니까 간식이라 불러야 맞다"고 주장했다.


이 투표에는 15일 기준 2만 7천여 명이 참여했다. 간식이라는 답안이 55.9%를 기록해 식사 대용(44.1%)이라는 답안을 10% P 넘게 앞질렀다.


인사이트Instagram 'isaactoast.online'


다만 토스트의 칼로리는 간식치고 상당히 높은 편이다. 대표 메뉴만 보더라도 베이컨 치즈 토스트가 446kcal, 이삭 토스트가 381kcal, 햄 치즈 토스트가 420kcal, 피자 토스트가 500kcal다.


식사 대용으로 분류되는 햄버거와 비슷한 수준이다. 300kcal 수준인 밥 한 끼 칼로리를 고려하면 충분히 식사 대용으로 분류될 만하다.


한 누리꾼은 "한 개만 먹으면 간식이고, 두 개 정도는 먹어야 식사 대용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사이드 메뉴도 함께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이삭 토스트는 새해를 맞아 지난 7일 신메뉴인 '딥 치즈 베이컨 토스트'를 출시했다. 이 토스트는 빵과 베이컨, 모차렐라 치즈와 치즈 소스가 어우러져 진한 맛을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