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시민들 버스 내릴때 교통카드 찍기만 해도 선물 받을 수 있다
부산시에서 오는 6월까지 버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하차 태그' 이벤트를 시행한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앞으로 부산에서 버스를 이용하는 누리꾼들은 뜻밖의 행운을 맛볼 수도 있겠다.
버스에서 내릴 때 하차 태그만 해도 '선물'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 13일 부산시와 (재)부산시대중교통시민기금은 올해 6월까지 대중교통 하차 태그 이벤트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부산시가 밝힌 이벤트 내용에 따르면 단말기에 교통카드를 찍고 내린 시민 중 이벤트 참여자를 추첨해 총상금 1천 2백만 원의 교통카드를 증정한다.
매월 1등 10명에게는 10만 원 상당의 교통카드을 제공한다. 2등 40명에게 5만 원 상당의 교통카드, 3등 450명에게 2만 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준다.
이벤트 참가 신청은 (재)부산시대중교통시민기금, 캐시비 또는 마이비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으며 부산에서 시내버스나 마을버스를 월 1회 이상 이용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이 이벤트는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이동 경로 파악을 위해 기획됐다.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시 하차 태그율이 약 30% 정도로 서울 등 타 도시에 비해 현저히 낮다.
시민들의 하차 태그 기록을 수집한 빅데이터는 노선 개편 등 대중교통 정책을 수립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된다.
이벤트 당첨자는 매월 20일에 발표되며 신청한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우리 동네 대중교통 이용 개선에 직접 이바지하고 더불어 교통카드 상품까지 받을 수 있는 일석이조의 기회다.
이제 부산 버스에서 내릴 때 '삑' 하차 태그 하는 습관을 잊지 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