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퇴임하면 잊혀진 사람 되고 싶다"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 대통령이 퇴임 후 잊혀진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뉴스1] 김정률 기자, 전형민 기자, 이형진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임기 동안 전력을 다하고 임기가 끝나면 잊혀진 사람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후 세번째 신년기자간담회에서 '임기 종료 후 어떤 대통령으로 남고 싶느냐'는 질문에 "저는 대통령 이후는 생각하지 않는다"며 이렇게 말했다.
문 대통령은 "대통령 직을 이후 무슨 전직 대통령 기념사업이라든지, 무슨 현실 정치와 연관을 갖는다든지 일체를 하고 싶지 않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임기 후에 대해) 정말 구체적인 생각을 별로 안 해봤다"면서 "대통령직이 끝난 이후 좋지 않은 모습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