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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판 철권'처럼 발차기 맞을 때마다 게이지 떨어져 스릴감 넘치는 요즘 태권도 대회

기존의 진부하다고 느껴졌던 경기 방식의 태권도가 색다르고 특별한 모습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인사이트YouTube '태권도신문TKDNEWS'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하얀 도복에 진중함과 엄숙함이 느껴지는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무예 태권도가 새로운 경기 방식을 선보였다.


지난 12일부터 13일 양일간 서울 강남구 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열린 'KTA 파워태권도 프리미엄 리그' 대회 영상이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알고 있던 태권도와 전혀 다른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기존 태권도 경기가 상대를 타격해 점수를 얻어 승점을 가리는 방식이었다면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방식은 경기를 시작할 때부터 갖고 있는 충격량을 누가 많이 떨어뜨리냐가 관건이다.


인사이트YouTube '태권도신문TKDNEWS'


양 선수는 100의 충격량을 갖고 시작하며 경기 시간 2분 동안 상대의 충격량을 모두 없애거나 시간이 지났을 때 상대보다 충격량이 많은 쪽이 승리하게 된다.


경기에 나온 선수들 뒤 쪽 스크린에 나오는 각 선수의 충격량 게이지와 시간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어 그 모습이 유명 격투기 게임 '철권'을 연상시킨다.


충격량 게이지는 기술과 강도, 타격 부위에 따라 깎이는 양이 다르며 소극적인 모습을 보일 시 심판이 10초를 선언하면 시간이 지난 후 게이지가 두 배로 깎이는 등 다양한 규칙을 동반했다.


인사이트YouTube '태권도신문TKDNEWS'


실제 경기 영상을 보면 화려한 발차기 기술이 들어갈 때마다 수시로 변동하는 게이지가 흥미를 돋운다.


그동안 태권도는 경기 진행 방식이 지루하다는 등의 이유로 올림픽 종목에서 탈락할 위기에 처해지기도 했다.


대한태권도협회에서 파격적인 변신을 한 만큼 태권도가 재미없다는 오명을 벗을 수 있을지 더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YouTube '태권도신문TKD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