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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약체인 중국 상대로 '후반 47분'에 1골 넣고 가까스로 '승리'

한국이 꺾고 1승을 챙겼으나 최약체로 꼽히던 중국을 상대로 진땀을 흘렸다. 부담이 큰 1차전이었던 만큼 원하는 내용이 나오지 않았다.

인사이트뉴스1


[뉴스1] 황석조 기자 = 한국이 꺾고 1승을 챙겼으나 최약체로 꼽히던 중국을 상대로 진땀을 흘렸다. 부담이 큰 1차전이었던 만큼 원하는 내용이 나오지 않았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대표팀은 9일 오후 10시15분(한국시간) 태국 송클라의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올림픽 아시아 최종예선 겸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1차전에서 후반 추가시간 터진 이동준의 극장골로 중국을 1-0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한국은 도쿄올림픽을 향한 첫 걸음을 승리로 장식,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며 C조 선두로 올라섰다.


하지만 경기 내용은 만족스럽지 못했다. 최약체로 평가 받는 중국이기에 이기는 것은 물론 다득점을 올려야 했던 상황. 한국은 초반부터 몰아쳤지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드는데 실패했고 오히려 중국의 역습에 허둥되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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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의 고질인 '빈약한 골 결정력, 불안한 수비'가 이날도 여실히 드러났다.


무엇보다 부담감이 컸다. 주요 국제대회 첫 경기에서 고전하는 징크스가 재연되는 듯 했다.


전반 초반 기세를 타면서 오세훈, 이동경, 김대원 등이 밀집 공간에서도 짧은 패스로 수비를 벗겨내며 공격 찬스를 만들기도 했으나 날카로운 슈팅으로 연결되지는 못했다.


김 감독은 후반 30분이 되기 전에 김진규, 이동준, 정우영 등을 잇따라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지만 그마저도 통하지 않았다.


엄원상, 이동준을 활용한 측면 돌파 역시 마무리 크로스가 아쉬웠고, 밀집 수비를 효과적으로 뚫 수 있는 세트피스 상황에서도 날카로운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그나마 종료 직전 터진 골로 승리를 챙긴 한국은 한숨 돌리고 난적 이란, 우즈베키스탄을 상대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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