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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원' 해체 소식에 프듀X 2위로 데뷔했던 김우석이 팬들에게 전한 편지

그룹 엑스원(X1) 김우석이 팀 해체 심경을 고백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뉴스1] 고승아 기자 = 그룹 엑스원(X1) 김우석이 팀 해체 심경을 고백했다.


김우석은 7일 티오피미디어 공식 트위터를 통해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꿈을 꿨다. 엑스원을 하면서 많은 걸 배웠고 다수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며 장문의 손편지를 게재했다.


그는 "한때는 꿈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꿈이 아니게 됐을 때는 여러분들이 옆에 있었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 엑스원 멤버들과 함께여서 영광이었고, 함께한 소중한 시간들은 마음에 묻고 평생 살아가겠다"며 "함께 울고 함께 웃고 하루하루를 같이한 엑스원 멤버들에게 비난보다는 따뜻한 말 한마디 부탁드리겠다"고 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김우석은 끝으로 "어디선가 이런 말을 했던 것이 있었던 것 같다. 이제는 '원 잇'(엑스원 팬덤명)이 아닌 새로운 이름으로 불리게 되겠지만 영원히 잊지 않겠다"며 "많은 걸 드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죄송하다. 빠른 시일 내에 다시 한번 꿈을 갖고 여러분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엑스원은 지난해 7월 종영한 엠넷 '프로듀스X101'를 통해 데뷔했으나, 투표 조작 논란이 불거지면서 활동을 중단했다. 이후 서울중앙지검은 지난해 12월 엠넷 소속 안모PD와 김모CP를 업무방해 및 사기 혐의 등으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들은 시즌 3에 해당하는 '프로듀스 48'과 시즌 4격인 '프로듀스X101'에서 최종 데뷔할 연습생들을 정해놓고 이에 맞춰 득표수를 조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30일 CJ ENM은 이와 관련해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하면서 엑스원의 향후 활동을 재개시키겠다고 했으나, 결국 지난 6일 "엑스원 각 멤버들 소속사와 전원 합의를 원칙으로 협의하였으나 합의되지 않아 해체 결정했다"고 알리며 결성 6개월 만에 해체하게 됐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다음은 김우석 손편지 전문.


같은 생각을 하고, 같은 꿈을 꿨다. 엑스원을 하면서 많은 걸 배웠고 다수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을 했다.


한때는 꿈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이 꿈이 아니게 됐을 때는 여러분들이 옆에 있었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 엑스원 멤버들과 함께여서 영광이었고, 함께한 소중한 시간들은 마음에 묻고 평생 살아가겠다.


함께 울고 함께 웃고 하루하루를 같이한 엑스원 멤버들에게 비난보다는 따뜻한 말 한마디 부탁드리겠다.


항상 저희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신 스윙엔터테인먼트 분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어디선가 이런 말을 했던 것이 있었던 것 같다. 이제는 '원 잇'이 아닌 새로운 이름으로 불리게 되겠지만 영원히 잊지 않겠다.


사랑을 받았다. 많은 걸 배웠다. 많은 걸 드릴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러지 못해서 죄송하다.

빠른 시일 내에 다시 한번 꿈을 갖고 여러분들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응원해주셨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