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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도록 일해 받은 '월급 380만원' 인증한 편의점 야간 알바생

편의점에서 근무하는 한 아르바이트생이 월 380만원의 급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최저 시급의 인상과 맞물려 편의점에서 근무하는 아르바이트생의 임금 역시 대폭 향상됐다.


본사가 직영하는 편의점에서 근무하는 알바생은 월 실수령액만 300만 원이 훌쩍 넘는다고 한다. 세전 연봉으로 환산하면 5000만 원이 넘는 수준이다.


지난달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편의점 야간 아르바이트생이 쓴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이 올라왔다.


이 글을 쓴 A씨는 한 편의점에서 한 달간 야간 아르바이트를 했다. 장시간 노동에도 꾸준히 출근했고, 그 결과 총 380여만 원을 받았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월 실수령액이 380만 원이면 세후 연봉이 5400만 원 정도다. 어지간한 중소기업 부장과 같은 수준이다.


이 글에는 자세한 급여 내역이 나와 있지 않았다. A씨는 연차수당과 상여금을 포함한 급여라고만 설명했다.


보통 편의점은 아르바이트생에게 최저 시급을 준다. 연차수당이나 상여금은 본사가 직접 운영하는 곳에서만 지급하고 있어, 글쓴이가 근무한 곳은 본사가 직영하는 곳으로 보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가맹점주가 운영하는 편의점은 또 최저 시급조차 제대로 보장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편의점마다 임금은 크게 차이 난다.


특히 가맹점은 직영과 달리 폐업률이 높아 안정적이지 않다. 직영 편의점에서 공고만 나오면 경쟁률이 웬만한 대기업보다 높게 올라가는 이유다.


올해 A씨가 받을 임금은 더 올라갈 전망이다. 올해 최저시급은 전년보다 2.9% 인상된 8,590으로, 상여금 등 각종 수당을 제외한 월급은 179만 5,310원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