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정부가 쌀 지원해주는데도 "푼수 없이 놀아대고 있다"고 막말한 북한 김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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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지현 기자 = 북한 매체는 26일 우리 군 당국의 F-35A 스텔스 전투기 전력화와 고고도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 도입을 연일 비난했다. 크리스마스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대북 정찰자산 활동을 강화한 미국에 대한 불만도 나타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메아리는 이날 '멀찌감치 물러나 앉아야' 제목의 기사에서 "최근 남조선 당국의 행동을 보면 남의 조소거리 정도를 넘어 매를 청하는 수준"이라면서 "미국의 대조선 압박 책동에 편승하여 아주 푼수 없이 놀아대고 있다"고 밝혔다.


매체는 "특히 군부호전세력들은 '준비태세를 더욱 강화할 때'라며 미국과 함께 우리 공화국의 군사적 대상물들에 대한 상시적인 감시 놀음과 미국산 전투기의 전력화 행사, 군사적 대비태세 점검놀음 등을 연이어 벌려놓으며 전쟁열을 고취하고 있다"면서, "올해 종료하였던 독수리훈련과 같은 합동군사연습의 재개까지 운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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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난 8일 트위터 내용을 언급하며 "아마도 미국 상전이 '무력 사용'이니, '모든 것을 잃게 될 것'이니 하며 허세를 부리자 덩달아 허파에 바람이 차는 모양인데 자중하는 것이 좋다"고 경고했다.


매체는 "미국의 대조선 압박 책동이 어느 방향으로 향하든 우리 공화국은 모든 경우에 대비할 만단의 준비가 되여있음을 알아야 하는 것"이라며 "특히 적대세력들의 반공화국 도발 책동을 예리하게 지켜보고있는 우리의 인내심에도 한계가 있다는 것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미리 권고하건대 앞에 어떤 낭떠러지가 기다리는 줄도 모르고 잘못된 타성에 떠밀려 미국이 이끄는 위험한 마차에 그냥 함께 앉아 있다가는 무슨 끔찍한 화를 당할지 모른다"며 "이제라도 주변을 좀 살피고 제 때에 위험한 자리에서 멀찌감치 물러나 앉는것이 좋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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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또 다른 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남측의 F-35A, 글로벌호크 도입을 언급하면서 "모든 적대행위를 중지하기로 확약한 북남 선언들과 북남 군사분야합의서에 대한 난폭한 위반이며,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바라는 온 겨레의 지향과 요구에 대한 정면도전"이라고 주장했다.


우리 공군은 올해 스텔스 전투기 F-35A 13대를 도입하고 지난 17일 전력화 행사를 했다. 이어 지난 23일에는 글로벌호크 1호기를 인도한 바 있다. F-35A는 적의 레이더에 탐지되지 않는 핵심 타격 전력이고, 글로벌호크는 20㎞ 상공에서 30㎝ 크기 물체까지 식별할 수 있는 정찰 자산이다.북한은 그동안 F-35A와 글로벌 호크 도입에 대해 반발해왔다.


미군은 북한의 크리스마스 도발 가능성에 대비해 지난 25일 새벽 정찰기 4대를 차례로 띄워 북한 지상과 해상을 정밀 감시했다. 정찰기들은 위치식별장치를 켜놓고 활동하며 북한을 감시하고 있다는 압박 신호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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