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친이 사진 보내 달라고 하는 이유는 데이트 안 할 때 여친 사진 보며 웃고 싶어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치즈인더트랩'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늦은 저녁, 생얼에 머리도 엉망인데 다짜고짜 걸려오는 페이스톡.


어김없이 남친이다. 당신은 하필 지금 페이스톡을 거는 남친 때문에 짜증이 난다.


거절을 누르고는 카톡으로 "지금은 좀 어려워"라며 에둘러 말한다. 그러자 남친은 "지금 사진 찍어서 보내주면 안 돼?"라고 묻는다.


완벽한 풀메이크업 일 때는 백 장이라도 보내주고 싶지만, 거울 속 모습을 보고는 "지금 좀 바빠서... 내일 (화장하고 풀착장에 셀카찍어서) 보내줄게"라고 답장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tvN '남자친구'


남친은 "내 마음도 몰라주고..."라고 답하지만 당신은 단호하게 생각할 것이다. '지금 내 모습을 보고도 그런 말이 나올까'라고.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시원치 못하다. 당신은 '나는 물론 남친이 어떤 모습을 보여줘도 좋지만 남친도 그럴까?'하는 생각을 한다.


아마도 일부 여성들은 이런 생각 때문에 남친이 사진을 보내 달라고 하면 급하게 화장을 수정하고 몇십 장씩 찍은 사진을 추려 남친에게 보낼 것이다.


그런데 이런 여성들을 '뭘 모른다'라고 표현한 한 남성 누리꾼의 글이 각종 SNS 상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글의 제목은 '남자가 여친에게 사진을 보내달라고 하는 이유'로 '남자는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 사진이 많으면 마냥 좋다'라고 시작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치즈인더트랩'


그 이유에 관해서는 좋아하는 여자가 늘 이쁜 모습만 보여주길 원하는 게 아니라 다양하고 자연스러운 사진들을 보면서 추억을 되새기고 좀 더 기억 속에 담고 싶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매번 얼짱 각도의 가식적인 셀카 사진들을 원하는 게 아닌데 여자들은 그걸 모른다고 말했다.


또한 남들에게 예뻐 보이는 게 아니라 내 눈에만 예쁘면 그만이라며, 예쁜 모습만 굳이 보여주려 애쓰지 않아도 그냥 '네 모습 자체가 예쁜 거다'며 마무리 지었다.


여친 눈에 남친이 뭘 해도 괜찮듯이 남친도 그저 사랑하는 여친 얼굴 한 번이라도 더 보고 웃고 싶어서 사진을 원하는 거였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 '후아유 - 학교 2015'


여친이 지금 생얼이든 화장을 했든 그건 중요치 않다.


'콩깍지'는 당신한테만 씐 것이 아니라 남친도 똑같이 씐 것이다.


혹시 남친이 사진을 보내달라고 해 망설였다면 이제부터라도 좀 더 자연스럽고 편하게 당신의 일상을 공유해보는 건 어떨까.


어쩌면 당신이 아직 보여주지 않은 모습까지도 남친은 이미 사랑하고 있을지 모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키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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