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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간을 지켜 드립니다" 숙취도 줄이고 간 건강 지키는 6가지 방법

송년회로 바쁜 시기인 요즘 간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할테니 함께 보자.

인사이트gettyimages


[인사이트] 진민경 기자 = 어느새 12월 한 해의 끝자락을 맞이하고 있다. 평소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과 한 해 동안 수고한 서로를 격려하고자 마련된 송년회로 바쁜 시기인 만큼 일주일 내내 술자리가 발생하는 경우도 있다.


술자리가 주는 즐거움도 있지만, 과도한 음주가 건강에 좋지 않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


특히 음주는 간과 밀접한 관계가 있어 간의 해독능력을 저하시키고 크고 작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위험이 있다.


과음하는 습관은 알코올성 간 질환을 유발할 수 있고, 이는 지방간 및 간염, 간경변 등으로까지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1. 덜 위험한 음주량은 소주 2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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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건강지침이 정한 '덜 위험한 음주량'은 소주 2잔(100cc), 맥주 3잔(600cc), 막걸리 2홉(360cc) 양주 2잔(60cc), 와인 2잔(240cc)이다. 


이를 초과하여 지속해서 음주 시 지방간이 발생할 위험이 있으며 평소 간 질환이 있는 경우에는 이 정도의 음주도 위험할 수 있다.


또한 여성의 경우 남성보다 알코올을 해독하는 효소가 적고 체지방 비율이 높으며 체내 수분이 적기 때문에 남성보다 적은 음주량으로도 간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존재한다.


2. 음주 전 우유 한 잔으로 숙취 예방…건강한 음주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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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을 마시기 전 우유 등의 유제품을 섭취하면 숙취를 예방할 수 있다. 우유 속 뮤신 성분이 지방, 단백질, 비타민A와 함께 위 점막을 보호하고 알코올의 흡수 속도를 원만하게 해준다.


자신의 건강 상태에 따라 혈중의 당 농도가 급격히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공복 시 음주는 최대한 피해야 하며, 여러 종류를 섞어 폭탄주를 섭취하는 등 잘못된 음주 습관은 간 질환의 위험도를 더욱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술 마신 다음 날은 되도록 금주 기간을 두어 간이 충분히 회복할 수 있도록 하고, 숙취 음료에 대한 기대보다는 음주량을 줄여 숙취 증상을 개선하는 노력을 해야 한다.


3. 간 기능 개선을 돕는 웅담 성분 섭취로 숙취 해소


인사이트[우리동네 주치약사] 블로그


술 마신 다음날이면 숙취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이가 들수록 담즙의 분비량이 감소하고 간세포 재생능력이 감소함에 따라 극심한 피로가 계속되거나 온몸 권태, 식욕부진, 구역질, 소화 불량 등이 지속된다.


숙취가 오래가는 현상도 간 기능 저하로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이다.


숙취 등으로 인한 피로 회복에 추천하는 것은 웅담 성분인 우르소데옥시콜산(UDCA)이다. 간에 좋다고 잘 알려진 UDCA는 간과 장의 순환을 돕는 성분으로 지방 소화에 필요한 담즙 분비 촉진과 간 청소 도우미 역할을 한다.


또한 독소 및 노폐물을 보다 원활하게 배출시켜 결과적으로 간의 해독작용을 돕는다. UDCA 복용을 위해서는 이를 함유한 '우루사' 등 효능효과를 입증받은 일반의약품을 복용하는 것이 좋으며 비타민 B군을 함께 복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4. 안주는 간에 좋은 생선, 낙지, 브로콜리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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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사이에도 충분한 수분과 음식물을 함께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음주 시 추천하는 안주는 간에 좋은 생선회, 두부, 콩, 달걀류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이다. 질 좋은 단백질은 간세포 재생을 촉진해주기 때문.


낙지 또한 타우린이라는 아미노산이 포함되어 있어 간을 지키는 담즙 분비를 활발하게 해 해독 작용을 하기도 한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함유된 녹황색 채소인 부추, 브로콜리, 시금치 등과 오렌지, 귤 등은 간 내 각종 대사를 촉진하고 간세포를 재생하며 항산화 작용을 통해 간암까지 예방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5. 숙취를 푸는 데는 콩나물국이 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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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코올 섭취 시 주성분인 에탄올이 위장과 소장을 통해 간으로 흡수되면 대사 과정에서 아세트알데히드, 아세트산으로 분해돼 에너지원으로 사용돼다 분해된다.


그러나 과음할 경우, 아세트알데히드가 쌓여 구토, 두통, 위통, 오한 등이 나타나고 숙취를 겪게 된다.


콩나물에 들어있는 아스파라긴은 술을 마신 후 쌓이는 아세트알데히드를 분해하기 때문에 숙취를 푸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콩나물은 아스파라긴뿐만 아니라 무기질, 비타민 등도 들어있으며 콩나물을 넣은 국은 맛도 시원해 속을 풀기 위한 식사로도 널리 애용되고 있다.


6. 평상시 간을 위한 건강한 습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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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은 전체의 70% 이상 손상돼도 별다른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침묵의 장기'로 불린다. 증상이 가시적으로 발견됐을 때는 이미 질환이 상당 부분 진행됐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평소 간의 중요성에 대해 인지하고 간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되는 영양제를 먹는 등 미리 관리를 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몸 전체 이상 증상을 꼼꼼히 체크하고 건강 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습관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