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차기 국무총리에 정세균 지명..."통합과 경제 적임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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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진성훈 기자, 조소영 기자, 최은지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이낙연 국무총리의 후임 총리로 더불어민주당 의원인 정세균(丁世均) 전 국회의장(69)을 지명했다. 국회의장 출신이 총리에 발탁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특히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출입기자 업무공간인 춘추관을 직접 찾아 취임 후 두번째 총리 인선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이 직접 춘추관에서 인사 발표를 한 것은 취임 직후인 2017년 5월 국무총리 후보자(현 이낙연 총리)와 헌법재판소장 후보자, 국가안보실장,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등을 발표한 이후 2년 7개월만이다. 


인사 발표를 포함해 춘추관을 찾은 것은 지난해 5월 27일 2차 남북정상회담(판문점) 결과 발표 이후 1년 7개월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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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30분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문재인 정부 제2대 국무총리로 정세균 의원님을 모시고자 한다"고 발표했다.


전주 신흥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나온 정세균 후보자는 쌍용그룹 상무를 지내고 참여정부 시절 산업자원부 장관을 지낸 대표적인 '경제통' 정치인이다.


15대부터 내리 6선을 한 중진 의원으로 민주당 당대표와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 등을 역임하면서 야당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정세균 후보자의 발탁은 문 대통령이 임기 후반기 핵심 국정 기조로 경제 챙기기를 강조하는 한편 통합과 협치를 통해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꾀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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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인선 배경에 대해 "정부는 그동안 새로운 시대를 열기 위해 우리 사회의 낡은 시스템을 개혁하고 혁신적이고 포용적이며 공정한 경제로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노력해왔다"며 "그러기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통합과 화합으로 국민의 힘을 하나로 모으고 국민들께서 변화를 체감하실 수 있도록 민생과 경제에서 성과를 이뤄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이러한 시대적 요구에 가장 잘 맞는 적임자가 정세균 후보자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세균 후보자는 우선 경제를 잘 아는 분"이라며 "성공한 실물 경제인 출신이며 참여정부 산업부장관으로 수출 3천억불 시대를 열었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또한 6선의 국회의원으로 당대표와 국회의장을 역임한 풍부한 경륜과 정치력을 갖춘 분"이라며 "무엇보다 정세균 후보자는 온화한 인품으로 대화와 타협을 중시하며 항상 경청의 정치를 펼쳐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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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국회의장 출신을 행정부 2인자로 발탁한 데 대해선 "저는 입법부 수장을 지내신 분을 국무총리로 모시는데 주저함이 있었다"면서도 "그러나 갈등과 분열의 정치가 극심한 이 시기에 야당을 존중하면서 국민의 통합과 화합을 이끌 수 있는 능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외 환경이 여러 가지로 어렵지만 새 국무총리 후보자는 서로 화합하고 협력하며 민생과 경제를 우선하도록 내각을 이끌고 국민들께 신뢰와 안정감을 드릴 것"이라며 "훌륭한 분을 총리 후보자로 지명하게 되어 감사드리며 함께 잘사는 나라를 이루는데 크게 기여해 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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