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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친절한 친구일수록 '싫은 소리' 못 견디는 '유리 멘탈'이다

남에게 친절할수록 사실 눈치를 많이 보며 주장을 확실하게 펼치지 못하는 멘탈 약한 사람일 수도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응답하라 1988'


[인사이트] 김세연 기자 = 항상 미소를 띠며 남들에게 싫은 소리 못하는 친절왕 친구가 주위에 한 명씩은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토록 친절하고 좋은 사람들은 사실 부정적인 평가에 대해 더 많이 모욕감을 느끼며 속앓이를 하고 있을 수도 있다.


지난 1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bomb01은 사람들에게 너무 친절하게 대하는 사람들은 평범한 사람들보다 더 멘탈이 약하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미국의 심리학자인 바바넬(Les Barbanell)은 좋은 사람일수록 자기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고 지적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무한도전'


이어 "그들은 대체로 그룹에서 다른 의견을 내어 배제당하는 것을 두려워하며 스스로 남과 타협하려고 하는 경향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항상 친절한 사람들은 그러한 연유로 남을 도와주는데 단기적인 만족감을 얻는다.


하지만 오히려 다른 사람이 자신에게 우호적이지 않은 것을 매우 두려워하며 싫은 소리를 못 견딘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난감한 부탁을 잘 거절하지 못하는 경향을 보이고 남들의 호의를 얻기 위해 자신을 스스로 낮추려고 하는 모습을 보인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콩트 앤 더 시티'


사회 심리학자들은 사회에서 요구하는 도덕적 가치, 집단에 대한 지나친 존중이 스스로의 요구를 무시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실제로 '좋은 사람'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을 만족시키는 것에 대해 정말로 행복함을 느끼는지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바바넬은 "그들은 더욱 자신감과 자존감을 키우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이라며 당부했다.


분명 "아니오"라고 말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지는 것은 삶을 더욱 멋지게 만드는 일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