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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남녀 10명 중 6명, 외박 못 하는 이성이랑 연애하기 힘들다

청춘들은 외박이 자유롭지 못한 이성과의 연애를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박아영 기자 = 사랑에 빠지면 연인과 늦은 시간에도 함께 있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들기 마련이다.


하지만 이때 외박이 되지 않는 이들이라면 아쉽게 각자의 집으로 향할 수밖에 없다.


실제로 설문 조사 결과, 청춘들은 외박이 자유롭지 못한 이성과의 연애를 기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듀오는 지난달 19일부터 30일까지 미혼남녀 총 391명을 대상으로 '이성과 외박'을 주제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먼저 응답자 64.5%는 외박이 자유롭지 못한 이성과의 연애가 힘들다고 답했다.


그 이유는 늦은 시간까지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없다는 점이 단점으로 작용하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한 미혼남녀 10명 중 7명(70.1%)은 부모님께 거짓말을 하고 이성과 외박을 한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성과 외박(여행)할 때, 가장 많이 하는 거짓말로는 '친구들이랑 여행 다녀올게'(38.3%)가 1위를 차지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어 '새벽까지 업무해야 할 것 같아'(16.5%), 'MT·회사 워크숍 가야 해'(14.8%), '출장 다녀와야 해'(11.3%) 등이 뒤를 이었다.


이밖에 '친구 부모님이 돌아가셨대'(10.4%), '심야영화 보러 갈게'(4.3%), '친구가 갑자기 사고가 났대'(1.7%) 등 다소 믿기지 않는(?) 답변도 나왔다.


외박 핑계로 가장 많이 언급한 사람 1위는 단연 '친구'(56.9%)였으며, 가상의 인물(13.5%), 지인(11.3%), 직장 동료(9.1%), 대학 동기·선후배(7.7%) 순이었다.


이성과 외박한 것을 부모님께 들켰을 때, 솔직하게 말한다는 답변은 10명 중 5명(49.5%)에 불과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


절반은 '끝까지 비밀로 하겠다'(31.7%), '친구에게 거짓말 부탁'(17.9%) 등으로 거짓말을 이어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듀오 관계자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부모님께 이성과 외박한 것을 숨기고 싶어 하는 미혼남녀의 솔직한 속마음을 알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외박하는 것을 무조건 숨기거나 거짓말하는 것보다 솔직하게 부모님과 대화를 하는 편이 나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