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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3학생들, 운전면허 딸 때 지그재그 길 만나면 핸들 흔들어재끼지(?) 마세요"

운전면허 도로 주행 중 30km 이하로 서행하라는 뜻의 지그재그 차선을, 선에 따라 지그재그로 운전하다가 시험 감독관에게 혼난 여성이 있다.

인사이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닥터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처음 운전대를 잡을 때의 떨림은 생각보다 크다.


필기시험에 합격한 후, 처음 도로 주행에 나섰을 때는 온 신경이 곤두서기까지 한다.


난생처음으로 발이 아닌 차로 도시 곳곳을 누비는데, 이때 양옆은 물론 앞뒤까지 시야 레이더를 풀가동해야만 한다.


또한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이 있으니 괜히 더 긴장되고, 평소에 잘 알던 것도 실수하기 마련이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운전면허 도로주행 중에 혼났다며 토로하는 한 여성의 글이 올라왔다. 수능이 끝난 후 운전학원 등록을 계획 중인 학생이라면 한 번 주목해보자.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글쓴이는 지그재그 차선이 담긴 사진과 함께 "이렇게 생긴 도로 나와서 지그재그로 신나게 핸들 흔들어 재꼈다가 장난하냐고 혼났다"라고 말하면서 저게 무슨 뜻이냐고 물어 누리꾼들을 폭소케 했다.


그런데 밑에 달린 댓글이 더 가관(?)이다.


한 누리꾼은 댓글로 "엄마한테 물어봐 줄까"라고 남겼고, 글쓴이는 "응, 물어봐 줘"라고 남긴 후 열심히 기다렸다.


그런데 잠시 후, 어머니에게 물어봐 준다던 누리꾼은 "모른다는데? 엄마 그냥 회사원이시거든"이라고 말했다.


이에 다른 누리꾼들은 "아니 나도 궁금해서 기다렸는데 이게 뭐냐"라고 말하며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인사이트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


지그재그 차선의 정체는 30km 이하로 서행하라는 의미로, 이름은 '어린이 보호구역 안 횡단보도 예고 표시'다.


지그재그 모양의 디자인은 영국의 횡단보도에 쓰이는 선을 참고해 만들었다.


주로 학교 앞이나 어린이 보호구역, 버스가 정차하는 구간 등 서행이 필요한 곳 관할 경찰서장의 재량으로 만들어진다.


초보운전인 경우 헷갈릴 수도 있지만, 어린이 보호 구역에 주로 설치되는 만큼 중요한 의미가 담긴 도로교통법이다.

 

물론 모든 것이 미숙한 상태라면 실수할 수 있지만, 운전면허 시험을 계획 중이라면 꼭 알고 넘어가도록 하자. 


또한 운전자라면 앞으로 이 같은 지그재그 차선 앞에서는 책임의식을 갖고 한 번 더 살펴야겠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막돼먹은 영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