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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앞바다서 8.5m짜리 '멸종위기종' 혹등고래가 죽은 채 발견됐다

경북 울진군 죽변항 인근에서 8.5m에 달하는 멸종위기 혹등고래가 잡혔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울진해양경찰서


[뉴스1] 최창호 기자 = 10일 오전 10시쯤 경북 울진군 죽변항 앞 9.8km 해상에서 혹등고래 1마리가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것을 조업 중이던 자망어선 J호(9.77톤) 선장 A씨가 발견해 해경에 신고했다.


길이 8m50cm, 둘레 4m80cm인 혹등고래는 멸종위기보호종으로 지정돼 유통이 금지돼 있다.


이날 잡힌 혹등고래는 죽은지 2~3일 지난 것으로 추정된다.


해경은 관련법에 따라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와 협의해 고래를 처리할 예정이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울진해양경찰서


고래연구소 관계자는 "혹등고래를 연구용으로 인계를 받을지에 대해서는 지자체 등과 협의한 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해안에서는 보기 힘든 혹등고래는 2018년 1월 울산 앞바다에서 길이 10m짜리 성체가 혼획된 적이 있다.


혹등고래의 성체는 길이 11~16m 최대 35톤까지 자라며, 새끼고래는 4.5~5m로 알려져 있다.


인사이트사진 제공 = 울진해양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