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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션 출신 아이돌 멤버의 '자살' 웹툰에 그려 비판받는 '여신강림' 야옹이 작가

네이버 웹툰 여신강림을 연재 중인 야옹이 작가가 최근 회차에서 자살을 소재로써 논란에 휩싸였다.

인사이트Instagram 'meow91__'


[인사이트] 김지형 기자 = 감각적인 그림체와 뛰어난 미모로 인기를 얻고 있는 웹툰 '여신강림'의 야옹이(김나영) 작가가 '자살'을 웹툰 소재로 사용해 논란에 휩싸였다.


오디션 프로그램들의 잇따른 조작 의혹이 밝혀지는 시점에서 '자살'을 소재로 사용한 것은 옳지 못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9일 인기몰이 중인 웹툰 '여신강림'의 83회차가 공개됐다. 해당 회차는 오디션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인물의 자살이 소재로 나왔다.


주인공의 회상 씬에서 잠시 등장한 친구의 자살이었지만, 자살한 인물이 오디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는 점과 작중 상황이 현실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점이 논란에 직면했다.


인사이트네이버웹툰 '여신강림'


특히 프로듀스 X에 나왔던 특정 멤버의 헤어스타일과 옷을 똑같이 그린 후 해당 멤버가 받았던 악플까지 웹툰에 넣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한 누리꾼은 "이건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며 "누군가에겐 이 작품이 트리거 요소로 다가올 수 있다. 웹툰 내용만으로도 겁먹고 극단적인 생각을 할 수도 있는데 이를 책임 질 거냐"고 했다.


이어 "악플을 부추기는 느낌도 없지 않아 있고 이 시점에 예민한 요소들이 지나치게 많다"고 덧붙였다.


반면, 이를 두고 큰 문제가 없다는 누리꾼들도 상당수 있었다. 이들은 작품의 스토리에 착안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설정이라는 점을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BC 'PD수첩'


한 누리꾼은 "오디션 프로그램 조작이 사회의 문제로 떠오르기 전부터 악플과 자살 스토리가 존재했었는데, 큰 문제가 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한편 누리꾼들은 해당 웹툰에서 자살한 인물을 특정해 댓글을 달고 있으며 이를 두고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야옹이 작가는 이에 대해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은 상태며, 개인 인스타그램의 최신 사진에 댓글을 달지 못하게 설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