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한 알만요♥"…날씨 추워지자 창문 콩콩 두드리며 '도토리' 부탁하는 다람쥐
예의 바른 동작으로 간절히 견과류를 부탁하는 다람쥐가 귀여움을 자아낸다.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똑똑똑! 실례가 안 된다면 도토리 한 알만 부탁해도 될까요?"
예의 바른 동작으로 간절히 견과류를 부탁하는 다람쥐가 포착돼 귀여움을 자아낸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써니스카이즈는 매년 겨울만 되면 마을로 내려와 사람에게 도토리를 구걸하는 다람쥐를 사진으로 소개했다.
사진 속 주인공은 갈색 털을 가진 다람쥐 한 마리다.
녀석은 날씨가 추워지고 산이 눈으로 뒤덮인 겨울이면 늘 자신을 구원해줄 사람을 찾아 마을로 내려오곤 한다.
올해도 역시 눈이 소복이 쌓여 먹이를 구하기 힘들어지자 녀석은 어김없이 마을을 배회하며 자신을 보살펴줄 착한 사람을 찾아다녔다.
마침내 적당한 사람을 발견한 다람쥐는 먼저 두 손을 공손히 앞으로 모으고 세상에서 가장 순진한 눈빛을 장착했다.
이어 사람이 잘 볼 수 있도록 창문 바로 앞에 자리를 잡고는 간절한 표정으로 도토리를 선물해줄 것을 부탁했다.
애틋한 눈빛으로 자신을 올려다보는 다람쥐를 도저히 거부할 수 없었던 집주인은 결국 도토리를 한 움큼 꺼내와 넘겨줬다는 후문이다.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저렇게 공손히 부탁하면 나도 매일 도토리 퍼줄 듯", "사회생활 잘하네", "너무 귀엽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