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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음식 시켰을 때 오는 정성甲 배달 손편지의 비밀

배달시키면 오는 정성스러운 손 편지가 배달의민족 '배민상회'에서 판매하는 손글씨 스티커였다.

인사이트배민상회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누군가에게 편지를 받는 건 기분 좋은 일이다.스티커에는 "고객님! 오랜만에 찾아주셨네요! 실망시켜드리지 않도록 정성 들여 요리했어요. 맛있게 드시고 자주 찾아주세요!!! 사랑합니다. 고객님"이라고 적혀있어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나 손으로 정성을 담아 꾹꾹 눌러쓴 편지를 받았을 때는 깊은 감동까지 받는다.


요즘은 카카오톡이나 메일이 보편적으로 사용되다 보니, '손 편지'는 귀해졌을 뿐만 아니라 그 자체로 아날로그적 로망이 됐다.


이제는 연인에게도 받기 힘들어진 이 손 편지를, 잘 생각해보면 의외의 곳에서 받아본 적 있을 것이다.


바로 당신이 배달시킨 치킨 박스, 떡볶이, 닭발 등이 담긴 포장 용기에 붙여진 손 편지 내용을 한자, 한자, 곱씹어 읽지 않았던가.


인사이트배민상회


실로 배달하기도 바쁜 와중에 사장님이나 아르바이트생이 편지까지 썼으리라 생각하면 그 정성에 감동하지 않을 수 없다.


그런데 슬프게도 이 손 편지가 가짜(?)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최근 각종 SNS에는 배달 시켰을 때 오는 손 편지가 배달의 민족 소모품 쇼핑몰인 '배민상회'에서 판매하는 스티커라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다.


감쪽같은 손글씨에 속아 감동받았던 네티즌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글씨체도 교묘하게 다르고, 심지어 잘못 써서 지운 흔적까지 고스란히 담아 진짜 손글씨인 척(?) 한 것이다. 도저히 눈치챌 수 없을 정도로 완성도가 높아 대부분 속았다는 반응이다.


매일 밤 새가며 손 편지를 적어 배달하던 자영업자들은 "우린 팔목이 부러지도록 쓰는데..."라며 억울함을 토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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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배민상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