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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젊은 사람들 일 더 많이 해야해···52시간 근무제는 과도하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주 52시간 근무제에 대해 비판적 의견을 쏟아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대한민국은 조금 더 일해야 하는 나라다"


2020년부터 본격 시행되는 주 52시간 근로제를 두고 비판적인 의견을 개진하면서 나온 말이다. 그는 힘 있게 "근로시간을 주 52시간으로 제한하는 것은 아직 과도한 처사"라고 말했다.


6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서울대학교에서 '위기의 대한민국, 경제 위기와 대안'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인사이트 / 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황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강연하면서 52시간 근로제에 대해 비판했다. 대한민국은 아직 조금 더 일해야 하는 나라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발전해있지만 발전을 지속하려면 일하는 게 더 필요하다"며 "이 정부의 문제는 주 52시간 지켜라, 안 그러면 처벌한다는 건데 그런 나라는 세계적으로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 성정 과정의 한 모습은 밤잠 안 자고 해가며 연구 결과 만들어간 것"이라면서 "젊은 사람들은 돈을 쓸 곳이 많으니 일을 더 해야 하는데 그걸 막아버렸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 / 사진=박찬하 기자 chanha@사진=박찬하 기자 chanha@


그러면서도 삶의 질 향상 차원에서 근로시간을 줄이는 것은 바람직하다고 부연했다. 선진국과 비교해도 대한민국의 근로시간이 많은 것은 부정할 수 없다는 말도 덧붙였다.


다만 "근로시간을 줄여가는 것은 기본적으로 노사가 합의하는 것이 정상이고 그렇게 해 왔다"고 지적했다. 그 과정에서 기업에게 사원들이 어떻게 근로시간 감축안을 받아낼지에 대한 방법론은 언급하지 않았다.


한편 황 대표는 청년수당에 대한 비판적 견해도 내놓았다.


정부에 받는 청년수당을 생활비로 써버리고, 밥 사 먹는데 쓰는 경우가 많아서 하나 마나한 복지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