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여성들 "키 작고 노잼인 남자는 용서해도 '어좁이'는 절대 안 만난다"
20~30대 여성들이 키 작고 매너 없는 남자보다 좁은 어깨를 가진 남성들이 더 싫다고 답했다.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당신이 만약 소개팅에 나가게 된다면 상대방의 어떤 점을 가장 중요시 여길 것 같은가.
한눈에 봐도 반할 만큼 준수한 외모부터 키, 성격, 센스와 말투, 분위기 등 따져볼 요소가 많다.
그런데 요즘 20~30대 여성들은 상대 남성을 보는 기준이 다소 명확했다.
과연 어떤 점이 여성들을 설레게 할 수 있고, 보자마자 정이 뚝 떨어지게 했던 걸까.
최근 쇼핑몰 'Flexin'은 국내 20~29세 여성 124명을 대상으로 "올해 소개팅에 나갔다가 애프터를 거절했다면 어떤 이유 때문인가"라는 질문을 했다.
이들이 상대 남성을 볼 때 가장 설렌다고 답한 순간은 '체격 좋은 남자'를 만났을 때였다. 무려 72%의 높은 응답률을 얻었다.
반면 상대 남성을 만났을 때 가장 깬다고 답한 순간은 '어좁이'를 봤을 때였다. 59%의 여성이 좁은 어깨가 싫다고 고백했다.
27%의 여성이 유머 부족, 8%의 여성이 매너 부족, 6%의 여성이 작은 키를 꼽은 걸로 봤을 때 대화할 때 재미도 없고 스윗함도 없고 키도 작아도 '작은 어깨'인 남자보다 낫다고 답한 것이다.
만약 올해도 솔로로 마무리 지어야 해 상심이 컸던 남성들이라면 위의 결과가 조금은 도움 될지도 모르겠다.
평생을 모르고 지내던 이들이 첫 만남인 소개팅에서 가장 크게 보이는 게 겉모습일지는 몰라도 진짜 사랑에 빠진다면 우선순위는 바뀌게 된다는 점을 잊지 말자.
사람의 마음을 홀리는 것은 겉모습일지 몰라도 사람의 마음을 진짜 훔치는 것은 따뜻한 성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