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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 팔려고 '방탄 군 입대'를 홍보에 이용했다가 불매 역풍 맞은 CU

편의점 브랜드 CU가 판매 욕심(?)에 홍보 문구를 적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인사이트사진=고대현 기자 daehyun@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글로벌 아이돌 입대 전 마지막 공연"


편의점 브랜드 CU가 판매 욕심(?)에 무리수를 둔 홍보 문구를 적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CU 측은 문제가 제기되자 홈페이지에서 해당 문구를 내리고 사과문을 올렸으나 경솔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CU는 공식 홈페이지 메인에 '2019 KBS 가요대축제' 방청권을 증정한다는 배너를 띄웠다.


인사이트CU 홈페이지


전국에 있는 CU 매장에서 상품을 구매하면 추첨을 통해 방청권을 준다는 내용이었는데, 문제가 된 부분은 이를 홍보하는 문구였다.


CU 측은 문구에 '글로벌 NO.1 아이돌 입대 전 마지막 공연'이라는 글을 삽입했다.


'가요대축제'에 출연하는 남자 아이돌 그룹은 방탄소년단, 갓세븐, 몬스타엑스, 뉴이스트, 세븐틴 등 다섯 팀이다.


누리꾼들은 해당 글이 입대를 목전에 둔 방탄소년단을 겨냥한 것 아니냐며 반발했다.


인사이트Facebook 'bangtan.official'


특히 소속사 측의 오피셜 내용이 없는 상황에서 섣부르게 가수 군 입대를 홍보에 이용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논란이 가중되자 CU 측은 해당 배너를 삭제하고 트위터를 통해 사과문을 올렸다.


사과문에서 CU 측은 "출연진 마음에 깊은 상처가 될 수 있는 소지를 간과했다"며 "좋은 기회란 의미를 담고 싶던 마음이 너무 앞섰다"고 사과의 말을 전했다.


하지만 경솔한 발언에 누리꾼들은 CU를 태그하며 날 선 비판을 이어가고 있다. 일부 소비자 사이에서는 'CU 불매' 해시태그를 리트윗하는 등 불매 조짐도 보이고 있어 논란이 쉽게 사그라들 것 같지 않은 조짐이다.


커져가는 논란에 CU 측이 어떤 대응책을 내놓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사이트Twitter 'BGFret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