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늘 예뻐?' 묻기 전에 '너 오늘 예뻐!'라고 말해주는 남친이 최고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애정표현은 서로 간의 사랑이 어느 정도인지를 보여주며 관계를 더욱더 끈끈하게 만든다. 

연인에게 행복한 감정을 주는 것 또한 애정표현이다. 서로 애정표현을 주고받는 커플이 건강한 연애를 오래오래 이어가는 이유다. 

반면 애정표현을 하지 않는다면 어떨까. 

지난 1일 페이스북 페이지 '사연을 읽어주는 여자'에는 애정표현을 안 하는 남자친구 때문에 고민인 A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KBS2 '최고다 이순신'

사연에 따르면 A씨 커플은 사귄 지 6개월이 넘어갔지만 그의 남자친구는 한 번도 예쁘다고 말하지 않았다 

답답한 A씨가 "나 오늘 예뻐?"라고도 물어봤다. 하지만 남자친구는 씨익 웃을 뿐이었다. 

A씨는 그런 남자친구에게 예뻐 보이고 싶어서 화장도 배우고 옷도 예쁘게 입으려고 끊임없이 노력한다. 

평소 거짓말을 못 하는 남자친구의 눈에 자신이 진짜 안 예뻐 보이는 건 아닌지 걱정스럽기 때문이다. 

남자친구와 연애를 하고 있으면서도 A씨의 자존감은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질투의 화신'

A씨의 이 안타까운 사연에 많은 누리꾼은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그중에서도 한 누리꾼이 남긴 댓글이 눈에 띄었다.

"'나 오늘 예뻐?' 묻기 전에 '너 오늘 예뻐!"라고 말해주는 남친이 최고다"

연애 중인 남자는 신뢰와 인정을 필요로 하지만 여자는 관심과 이해를 원한다. 그리고 이 관심은 표현을 통해서만 전달된다.

단순히 사랑한다는 마음만으로 관계를 이어갈 수는 없다. 점쟁이가 아닌 이상 표현하지 않는다면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기 힘들다. 

돌이켜 생각해보자. 당신은 여자친구에게 얼마나 많은 애정표현을 했는지. 그동안 애정표현에 서툴렀다면 오늘 여자친구가 "나 예뻐?"라고 묻기 전에 "너 너무 예뻐!"라고 말해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