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왕국2' 심야영화로 안 보면 시끄러운 아이들 때문에 고통받을 수 있다
영화 '겨울왕국2' 상영 중 극장에서 떠드는 아이들 때문에 불편했다는 호소가 이어지고 있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전체 관람가 등급이지만 성인들도 심야영화로만 봐야 될 것 같은 영화가 있다.
바로 지난 2014년 대한민국을 '렛 잇 고' 신드롬에 휩싸이게 했던 겨울왕국의 후속편 '겨울왕국2'다.
사전 예매량만 무려 100만장을 돌파한 '겨울왕국2'를 관람하기 위해선 뜻밖의 난관을 돌파해야 한다.
바로 "렛 잇 고"를 유행가처럼 부르며 엘사의 마법을 경험하기 위해 5년을 기다려온 아이들이다.
작품의 인기와 더불어 애니메이션 장르의 특성상 아이들이 몰리는 건 당연한 수순이다.
그러다 보니 아이들의 소음으로 인해 영화에 집중을 할 수가 없었다는 관객들의 후기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어지고 있다.
전편에서 엘사가 부린 얼음 마법은 성인들마저 이 시리즈에 빠지게 만들었고 순수한 동심을 느끼려 극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그 동심으로 가득 찬 아이들로 인해 크게 실망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후기를 통해 "아이들의 관람 에티켓이 아무래도 성인들보단 떨어질 수밖에 없으니 아예 아이들이 없는 심야시간을 노려라"라는 팁까지 전수하고 있는 상황이다.
또 현재 네이버 영화정보 페이지에 올라온 관람 후기에는 "아기들 울고 떠들고 하는 거 보고 엘사 마법으로 얼릴뻔했네요"라는 후기가 560여 명에게 '좋아요'를 받을 정도로 큰 공감을 얻고 있다.
세상 모든 아이들이 민폐 관객은 아니지만 일부 비매너 어린이와 그 부모 때문에, 설레는 마음으로 극장을 찾은 누군가는 소중한 영화 감상 시간을 망쳐버렸다.
기다렸던 영화를 보기 위해 극장을 찾았다가 스트레스만 얻고 돌아가는 관객이 더는 없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