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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따구' 꽝꽝 어는 요즘, 겨울 왕좌 놓고 진검승부 시작한 '붕어빵 vs 국화빵'

겨울 대표 국민 간식 붕어빵과 국화빵의 승자를 가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귀찮았던 잔돈이 하염없이 소중해지는 계절이 돌아왔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겨울철 환영받는 간식에 대한 게시글이 다수 등장했다.


이를 두고 누리꾼들은 저마다 원픽을 꼽으며 일명 '붕어빵' vs '국화빵'의 대결 구도를 형성했다.


도저히 판가름이 날 것 같지 않은 국민 간식이지만 한편으론 그 승자가 궁금해지는 재미난 대결이다.


과연 겨울 왕좌의 주인은 누가 될 것인가.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먼저 '붕세권'이라는 키워드로 핫한 대열에 올라선 붕어빵을 살펴보자.


어렸을 적 길에서 흔히 보였던 붕어빵 집은 확실히 요즘 들어 보기 힘들어졌다.


볼 때마다 반가운 붕어빵은 진한 팥앙금과 슈크림, 고구마 등 입맛에 맞춰 줄곧 변화해왔다.


특히 추운 겨울날 주전자로 쪼르륵 따라지는 반죽을 볼 때면 속 앙금을 좀 더 채워 넣길 내심 바라곤 했다.


뒤집는 탕탕 소리와 함께 구워지는 냄새를 맡다 보면 입에서 절로 군침이 새어 나왔다.


비록 예전만큼 많이 보이진 않지만 붕어빵집은 변함없는 핫플레이스다.


인사이트Instagram 'yooooovely'


다음으로 국화빵을 살펴보자.


손바닥만 한 앙증맞은 크기에 살포시 찍힌 국화 자국은 비주얼부터 옛날 간식의 느낌이 한껏 묻어난다.


어느 순간 붕어빵에게 바톤 터치를 한 것처럼 자취를 감춘 국화빵은 오래된 시간만큼이나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하고 있다.


지금도 국화빵 특유의 쫀득한 식감을 즐기는 이들은 그야말로 진정한 골수팬이라 볼 수 있다.


이들은 국화빵집을 발견하면 절대 그냥 못 지나친다는 풍문이 자자하다.


인사이트Instagram 'sonchloe'


이를 본 한 누리꾼은 "원픽이 아닌 투픽이라 둘 다 양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고민에 빠졌다.


또 다른 누리꾼은 "호떡은 왜 없냐"는 반응을 보이며 서운함을 나타내기도 했다.


각각의 세력이 너무나 확고해 둘 중 승자를 가려내는 건 몹시 어려워 보인다.


붕어빵과 국화빵 중 당신의 픽은 무엇인가. 이참에 겨울 왕좌의 주인을 다 같이 가려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