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뺨 괴롭히는 추위 싫어 따뜻한 '아빠 품'으로 쏙 들어간 '세젤귀'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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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추위가 찾아왔다. 길거리를 오가는 사람들 입에서 하얀 입김이 모락모락 뿜어져 나온다. 


저마다 두꺼운 외투 주머니 속으로 손을 넣고 신호가 바뀌길 기다리며 발을 동동 구른다.


아빠와 함께 횡단보도 앞에 서 있던 꼬마 숙녀는 두꺼운 외투와 털신, 장갑으로 중무장했지만 뺨을 때리는 추위마저 피할 수는 없었나 보다. 


결국 자신보다 훌쩍 큰 아빠의 외투 밑단으로 고개를 쏙 밀어 넣었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앞이 가려 조금은 어두운 곳일 테지만 자신을 괴롭히는 찬바람의 심술을 피하기에는 안성맞춤인 곳, 그곳은 추운 겨울 누구의 품보다도 따뜻하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소개된 단 한 장의 사진 속 꼬마 숙녀의 귀여운 행동은 추운 겨울 훈훈한 미소를 전함과 동시에 작은 감동까지 선사한다. 


아이가 머리를 밀어 넣은 그곳이 이제는 그리워진 아빠의 품을 떠올리게 한 탓이다. 


어릴 적 그 누구보다 넓고 포근했던 아빠의 품은 이제 가깝고도 먼 곳이 됐다. 아빠가 번쩍 들어 안아주던 때가 엊그제처럼 느껴지면서도 이제는 쑥스러워 쉽게 다가가지 못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SBS '키스 먼저 할까요'


하지만 생각해보면 당신이 훌쩍 커버려 남자친구가 생기고 그와의 데이트를 나서는 순간에도 아빠의 품은 변하지 않았다. 


당신이 변했을 뿐 아빠는 항상 같은 곳에서 같은 크기, 같은 마음으로 당신에게 자신의 품을 내어줄 준비가 돼 있다. 


집에 돌아가는 오늘 저녁도 이 추위는 상처받은 당신의 곳곳을 괴롭힐 것이다. 


그러니 오늘은 항상 같은 곳에서 당신을 바라보며 같은 곳을 지키고 있는 아빠의 그 따스한 품에 꼬마 숙녀였던 그때처럼 안겨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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