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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끝났다!!" 수능 마치고 고삐 풀려 기쁨의 '공중제비' 도는 고3 수험생들

14일 전국의 1,185개 시험장에서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른 수험생들이 시험이 끝난 후 고사장 밖으로 나와 기쁨을 만끽했다.

인사이트14일 수능을 마치고 시험장에서 나온 수험생들 / 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5교시 제2외국어와 한문 시험을 끝으로 마무리됐다.


시험을 마치고 고사장 밖으로 나온 수험생들의 표정에는 그동안의 고생을 단번에 털어버린 듯한 환한 미소가 실렸다. 


이날의 주인공이었던 수험생들은 마치 날개를 주면 날아갈 듯한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14일 전국 86개 시험지구 1,185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치러진 수능에는 54만 8,734명의 수험생이 응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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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14일 수능을 마치고 시험장에서 나온 수험생들 / 뉴스1


앞서 제2외국어 및 한문 과목을 응시하지 않은 학생은 시험장 본부에서 시험 진행과 답안지 이상 유무를 확인한 후 오후 4시 50분 수험장을 나왔다. 


제2외국어와 한문 과목 응시자는 오후 5시 40분 시험을 종료하고 자유를 만끽했다. 


미리 나와 기다리던 친구,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긴 시간 한 자리를 지켰던 선생님, 오랜 시간 무슨 말부터 꺼내야 할까 고민하고 있었을 엄마·아빠가 이들을 환한 미소로 반겼다. 


시험 결과에 대한 그 희비는 뒤로 두고 지난날의 고생을 먼저 떨쳐버린 수험생들은 지금 이 순간에만 느낄 수 있는 해방감에 도취한 듯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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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14일 수능을 마치고 시험장에서 나온 수험생들 / 뉴스1


"순응에서 곧 끝납니다"


지난 11일 홈플러스 창고형 온라인몰 더클럽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라와 많은 수험생에게 잔잔한 감동을 안겼던 글이다. 


그동안 점수에 줄 세워지고 하기 싫어했던 것들도 의무적으로 해야 했던 모든 순응으로부터 해방될 것이라는 뜻이었다. 


이제는 순응하기보다 자신의 가치와 신념을 앞세우고 불합리한 세상에는 불응할 수 있는 '성인'이 된 수험생들. 


수능을 끝내고 미소짓는 이들의 표정을 사진으로 함께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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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14일 수능을 마치고 시험장에서 나온 수험생들 / 뉴스1